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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9장

허민설은 원망 가득한 눈빛이었다. 이번에 하구천은 많은 준비를 했었다. 목적은 단 하나. 단 번에 하현을 쓸어버리는 것이었다. 강학연이 장남백의 전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누구보다 먼저 사람들을 데리고 현장을 찾아온 하구천과 허민설이었다. 눈앞에서 하현이 무너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런 장면을 목격하게 되다니! 그것은 그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장면이었다. 항상 제멋대로에 거칠 것 없이 행동하던 강학연이 장남백을 도울 생각은 하지 않고 공손한 자세로 하현을 맞이하며 같이 식사를 하러 가다니! 이게 무슨 상황인가? “허민설, 내가 당신한테 여러 번 말했지. 큰일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순간은 있는 거야. 그렇게 초조해서 뭐해?” 하구천은 눈을 가늘게 뜨며 뭔가 전략을 짜는 듯한 미간을 보였다. “예전에 용전 항도 지부에 용문주가 나타나 하현의 편을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어. 그 일이 이미 강학연에게 전해진 것 같아.” “강학연은 아주 늙은 여우야. 함부로 움직이지도 함부로 누구 편에 서지도 않는 사람이야.” “그런데 오늘 저녁 하현과 함께 식사를 하다니. 분명 하현에 대해 뭔가 더 알아내려는 수작일 거야!” “하현이 여자 치마폭에 싸여 호의호식하는 남자라는 걸 강학연이 알게 되면 아마 지금처럼 저렇게 공손하게 대하진 않을 거야!” “마리아가 한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어!” “예전에 강 씨 집안은 확실히 노국 황실의 개였을 거야!” “강학연이 더 이상 하현이 용문주의 후계자가 아니라고 확신하기만 한다면 그는 언제든지 직접 나서서 하현을 죽일 거야.” “그렇게 해야 한편으로는 노국에 또 한편으론 용문 집법당에 그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보일 수 있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 씨 집안과 우리 항도 하 씨 가문에도 보란 듯이 자신의 충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고.”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지!” 하구천은 확신에 찬 얼굴로 말했다. 허민설은 한숨을 내쉬며 조용히 말했다. “하구천, 하현이 용문주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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