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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6장

”항성 상류층 전체가 노국 황실의 개라고?” “와우! 이건 또 무슨 엄청난 소리야!” 하현은 비아냥거리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럼 어디 개 한 마리 불러서 내 앞에서 협박해 보시지?” “한 마리로 부족하면 많이 불러도 돼. 날 협박할 수 있을 만큼 불러도 돼!” 하현은 거침없이 앞으로 나가 손바닥으로 마리아를 내리쳤다. “이런 사람 같으면 매달 열몇 명은 더 밟아 죽일 수 있어!” “지금 다 불러! 시간도 아낄 겸 지금 다 밟아 줄 테니까!” “아악!” 마리아는 얼굴을 가린 채 땅바닥에 널브러졌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마음속으로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하현 저놈을 때려죽이고야 말겠다고 맹세했다. 하현을 죽이지 않으면 앞으로 일이 더 복잡해질 것이란 생각이 마리아의 머릿속에 가득 들어찼다. 하현이 마리아에게 핸드폰을 던지며 사람을 부르라고 하던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자동차 굉음 소리가 들렸다. 멀리서 십여 대의 도요타 프라도가 나타나 동 씨 집안 정원을 향해 가지런히 도열했다. 이어 문이 열렸고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굳은 표정을 한 남자들이 일제히 걸어왔다. 이들을 바라보는 최문성과 동리아의 얼굴빛이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그들이 용문 항도 지부 소속 차량들과 사람들임을 알아보았기 때문이었다. 하현도 당연히 그들을 알아보았으나 여전히 뒷짐을 진 채 눈을 가늘게 뜨고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꽂았다. 그때 그들을 앞세우며 유유히 차에서 내리는 한 사람이 있었다. 다부진 체격에 훤칠한 몸매를 자랑하듯 걸어오는 노인은 각진 얼굴에 매서운 눈빛을 띤 것도 모자라 한껏 위엄을 내세우며 다가왔다. 장묵빈은 이 노인을 보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듯 내뱉었다. “강 회장님!” 마리아도 힘겹게 고개를 들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냉소적인 미소로 띠며 말했다. “하 씨, 이제 당신은 끝났어!” 동리아는 낭패한 기색을 띠며 얼른 동정감을 데리고 나오려고 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은 바로 용문 항도 지회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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