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584장

”거래 완료되었습니다!” 하현이 가격을 올리려 하자 주최 측의 여자가 서두르며 경매를 종료시켰다. 의심할 여지없이 뭔가 냄새가 났다. “사백억. 총교관의 부러진 칼은 마리아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땅땅땅!” 하현에게 더는 기회조차 없었다. 이미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매를 시작한 격이었다. 하현은 눈빛이 차갑게 돌변했다. “규칙에 어긋납니다!” “아직 입찰이 끝나지 않았어요!” “오백억 하겠습니다!” “우리 마리아가 이미 사백억이라고 말했고 이 칼의 주인은 마리아가 되었습니다!” 주최 측 여자는 담담한 표정으로 하현을 훑어보며 말했고 더는 아무 말도 없이 마리아에게 시선을 돌려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리아, 어서 무대 뒤로 가서 비용을 지불하고 총교관의 칼을 받아 가세요!” “오매 도관을 대표해서 축하드립니다!” 마리아와 장묵빈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하현이 계속 가격을 물고 늘어져서 그들은 총교관의 칼을 손에 넣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오매 도관이 자신들의 손을 들어주어서 손쉽게 칼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옆에 있던 오매 도관의 사비선은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물건을 팔 수 있었던 것이다. 경매장의 규칙은 원래 그녀가 정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그녀가 규칙을 바꾼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그녀를 말릴 수 없다. 마리아에게 있어 그 정도 가격은 가방 하나 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여전히 그녀는 감당할 수 있었고 당당하게 일어서서 총교관의 칼을 손에 쥐었다. 사비선은 마리아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비록 마리아가 이렇게 하는 것은 규칙에 맞지 않지만 사비선이 먼저 규칙을 어겼으니 이런 사소한 것쯤 아무 상관없었다. “불복합니다!” 하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겁니까?” “내가 여기 앉아 있는 한 모든 권한은 나한테 있어요!” “만약 당신네 오매 도관이 경매에 물건을 내놓지 않고 사적으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