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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2장

”자, 우린 어서 삼계호텔 경매장에나 가 보자구.” “여기서 얼씬거리지 말고 어서 썩 꺼져!” 장묵빈은 내심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동리아의 관능적인 몸을 힐끔 쳐다보다가 결국 몸을 돌려 마리아와 함께 그 자리를 떠날 준비를 했다. 결국 노국의 황실 가족이 되고 심지어 황위 계승권까지 얻을 수 있는 자리가 그의 평생 소원이었던 것이다. 설령 그 황위 계승이 실현되기 어려운 요원한 꿈일지라도 장묵빈은 기꺼이 황실 가족의 일원이 되는 길을 선택할 것이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장묵빈을 쳐다보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어이, 장 씨. 당신 입에서 정말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거 알아?” 하현의 말에 장묵빈의 얼굴이 굳어졌다. 동리아는 하현의 말소리를 듣고 얼른 하현의 옷자락을 끌어당겼다. 그가 이 문제에 휘말려드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현, 됐어요. 그만해요. 이런 사람이랑 말 섞지 말아요!” “이런 뻔뻔한 놈도 나한테 부탁할 때가 있을 거예요.” 단호하게 말하는 동리아의 행동을 보고 하현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것은 동리아 개인의 일이니 그도 너무 깊이 개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하현'이라는 말이 들리자 장묵빈의 표정이 갑자기 싸늘해졌다. “버르장머리도 없고 노인을 공경할 줄도 모르는 데다 동 씨 집안을 등에 업고 항성에서 위세를 떨친다는 그 물러터진 놈, 당신이 그 하현?” “물러터진 놈?” 하현은 이 말을 듣고 장묵빈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 그로서도 알 길이 없었다. “물러터진 놈이 아니야?” 장묵빈은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동 씨 가문을 등에 업고 섬나라 귀한 손님을 손댄 것도 모자라 항성의 전임까지 마구 손찌검을 하다니!” “능력도 없는 주제에 어디서 굴러먹던 솜씨 조금 부리고서 허세 부리기는!”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놈이구만!” “자기가 정말 뭐라도 된 줄 착각하는 건 아니겠지?” 하현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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