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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3장

”바깥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라구?” 하현은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다른 건 내가 더 말하지 않겠어. 듣자 하니까 미국 쪽에는 독감이 대유행을 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상점을 약탈해서 거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 “이것이 당신이 말하는 문명사회의 일이란 거야?”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그 어마어마하신 노국말이야. 당국이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보내라고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밤새도록 흥청망청거리며 돌아다녔다지. 그 바람에 노국의 독감 감염률이 치솟았다던데 이것이 당신이 말한 소위 문명사회의 일이냐구?” “유라시아 전쟁터에서 노국이 엉터리 세제 가루를 가지고 트집을 잡으며 유라시아 일부 국가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는 이를 빌미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군사제재와 금융제재를 가하는 것이 문명이야?” 장묵빈은 하현의 말을 듣고 잠시 어리둥절해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지? 다 대하 사람들이 하는 말인 거잖아? 인터넷에서 아무렇게나 떠들어 대는 말, 맞잖아?”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당신 지금 한 말, 증거 있어?” “증거도 없이 함부로 지껄이면 몇 분 안에 당장 당신을 비방죄로 고소할 줄 알아!” 장묵빈은 하현의 말에 내심 화가 난 모양이었다. 하현은 이러쿵저러쿵 논쟁하기 귀찮아서 담담하게 툭툭 내뱉었다. “좋아. 당신이 이런 얘기 별로 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으니까 그럼 다른 얘기를 해 주지.” “내 기억이 맞다면 엊그제 우리 대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국 기자들이 대하의 독감 백신이 효과가 있느냐고 물었어, 그렇지?” “물을 만하잖아, 안 그래? 이 질문에 뭐 문제라도 있어?” 장묵빈은 냉랭한 표정으로 말했다. “대하가 어떻게 독감 백신을 만들 수 있냐구? 자기 기만하는 거잖아, 안 그래?” “자기 기만?” 하현은 어이가 없었다. “그럼 노국의 기자가 이 질문을 하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도 당신은 알겠군그래, 응?”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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