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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9장

다음 날 삼계호텔 스위트룸에서 잠을 자고 있던 하현은 누군가의 다급한 노크 소리에 잠을 깼다. 하현은 졸린 눈을 비비며 시계를 확인하고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일어서서 옷을 대충 걸쳐 입고 문을 열었다. 문 앞에 서 있는 동리아를 본 하현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동리아, 지금 아침 9시야! 나 좀 더 자게 내버려두면 안 돼?” “좀 편히 잠 좀 자려고 했는데!” 세련되고 우아하게 꾸민 동리아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동리아는 하현이 더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다짜고짜 그의 손을 잡았다. “나랑 같이 공항에 가서 데려올 사람이 있어요!” 하현이 자세히 물어보려고 했지만 동리아의 다급한 모습에 그는 더 물어보지 못하고 잠자코 그녀를 따랐다. 동리아의 포르쉐 차량이 도시 순환 고속도로를 미끄러지듯 달리며 항성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들은 곧장 항성 국제공항 대합실로 들어갔다. 대합실에는 이미 동 씨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동리아와 하현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레스토랑 위치를 알려주었다. 동리아는 난감한 얼굴빛을 하고는 자신의 에르메스 가방을 들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하현의 마음속에서는 의문의 부표가 떠다녔지만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자코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동리아가 이렇게 당황해하는지 그의 마음속에 궁금증이 커져 갔다. 곧이어 두 사람은 레스토랑 입구에 도착했다. 이렇게 큰 레스토랑에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마도 오늘 통째로 임대를 한 모양이었다. 모든 웨이터들이 한 테이블에만 집중적으로 서빙을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남자는 대하 출신의 남자로 키가 크고 언뜻 보아도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점잖은 얼굴에 금빛 안경을 쓴 모습이 귀족 그 자체의 풍모가 느껴졌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는 노국의 황실 방계 출신의 여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서양 여자처럼 생긴 외모와 몸매는 둘째치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녀 특유의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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