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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5장

하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또한 하구천이 섬나라와 노국과 결탁하여 항도 하 씨 가문 안주인의 생일날에 윗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어.”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거야. 그러니까 소문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해.” “우린 하구천에게 골칫거리를 만들어 줘야 해. 그래서 그로 하여금 속 시끄러운 마음을 핑계 삼아 항성을 떠나도록 만들어야 한다구.” “매일 집에서 교활한 계책을 연구하는 것도 그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거고.” 하구천은 너무 철두철미하고 자기 보호에도 빈틈이 없었다. 이렇게 그를 몰아붙이고 아주 구역질이 나도록 괴롭히지 않으면 하현 자신도 계속 하구천을 상대할 계책을 연구하느라 힘들어진다. 그러니 하구천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해야 하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 알겠어요. 바로 준비할게요.” “하현,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동 씨 집안이 아직은 항성에서 좀 먹히는 가문이잖아요. 이런 일은 쉽게 처리할 수 있어요.” 하현은 고개를 약간 끄덕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렸다. 하구천 같은 사람을 상대할 때는 모든 일을 아주 자연스럽게 꾸며야 한다. 너무 뻔하게 보이면 상대에게 들킬 수 있다. 자연스럽게 물 흐르는 듯한 계획이 종종 더 큰 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현은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생각에 잠겼다. 동리아가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하현에게 다가와 손수 차를 따라주며 말했다. “하현, 우리 동 씨 집안에서 이렇게 잘해주는 데 뭐 감사의 뜻으로 내놓을 거 없어요? 당신이 직접 못하겠으면 내가 제안을 해도 될까요?” 분명 동리아는 농담처럼 말했지만 실은 간신히 용기를 내어 한 말이었다. 이국적인 얼굴에 미소가 가득 들어찼다. 하현이 원하기만 한다면 곧장 두 사람 사이에 불꽃이 타오를 것 같았다. “하하하.” 하현은 실소를 터뜨리며 오른손을 들어 동리아의 손을 툭툭 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동리아, 농담하지 마. 잊었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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