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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2장

”서양 사람을 아버지로 섬기면 당신이 남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됩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당신처럼 서양 사람들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퍽!” 하현은 말을 하면 할수록 분노가 치밀어 올라 장남백의 얼굴을 힘껏 후려쳤다. 장남백은 다시 튕겨져 나갔다. 하현에게 얻어맞은 장남백은 얼굴이 시퍼렇게 멍이 들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는 본능적으로 일어나 보려고 애를 쓰다가 하현이 다시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쳤다. 겁을 잔뜩 먹은 얼굴이 예전에 의기양양했던 장남백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하현은 냉엄하게 말했다. “지금이라도 사과할 기회를 드리죠. 그렇지 않으면 오늘 여기서 걸어나갈 수 없을 겁니다.” “아마도 내년 오늘이 당신과 용오정의 기일이 될 거예요. 분명히 장담할 수 있어요.” “네놈이...” 장남백은 화가 나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러나 하현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고는 벌겋게 부풀어 오른 자신의 얼굴만 만지작거릴 뿐 분노의 대거리는 속으로 삼켜야 했다. 권세, 능력, 돈, 인맥이 전부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이 순간에 가장 큰 도리는 주먹이었다. 용오정은 이미 하현에게 머리를 짓밟혔다. 자신도 하현에게 호되게 얼굴을 맞았다. 장남백은 자신의 자랑이었던 서양 세력이 오늘은 아무런 역할도 해 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순간 그가 하현과 싸워 봤자 아무런 승산이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장남백의 머릿속을 스치자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하현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미안하네.” “퍽!” “미안해.” “퍽!” “사과는 무릎을 꿇고 존중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걸 모르십니까?” 하현은 이리저리 손바닥을 후려쳐 장남백의 얼굴을 몇 대 더 가격했다. 장남백은 바람 앞에 등잔불처럼 몸을 가누지 못하며 휘청거렸다. 그의 얼굴은 흉측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도 어떻게 방어를 해 보려고 했지만 몸이 제대로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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