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560장

”네놈이...” 용오정은 하현을 씹어 죽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그러나 지금은 가시덤불 속을 구르는 듯한 이 극심한 고통이 그를 죽음의 문턱까지 몰아세웠다. 그는 용문 집법당의 부당주이자 용 씨 가문 사람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무성과 용문 두 곳에서 모두 높은 자리를 차지해 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앙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외로운 눈빛으로 그를 대했던가. 어디서나 누구를 만나든지 그의 이런 후광에 의지에 못할 것이 없었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 분기탱천해 있었다. 그런데 오늘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나 체면을 구기는 정도가 아니라 목숨이 경각에 달리게 생긴 것이다. 겁 없는 젊은이의 발바닥에 얼굴이 짓눌릴 대로 짓눌려 옴짝달싹도 못하게 될 줄이야. 속에서는 하현에 대한 분노가 활활 타올랐지만 하현이 더한 공격을 할까 봐 겁이 나서 용오정은 감히 찍소리도 할 수 없었다. “이제야 좀 얌전해지셨군.” 용오정이 억울한 표정을 짓자 하현은 다시 발로 그를 걷어찬 뒤 담담하게 말했다. “오늘은 이 정도 교훈을 주는 것으로 하죠. 오랫동안 두고두고 되새기세요. 다음에 또 그러면 그땐 누구한테 또 머리를 맞을지 몰라요.” “내가 마음이 자비로워서 이 정도로 끝냈지 하구천이었으면 당신은 이미 죽은 목숨이 되었을 거예요!” “무성으로 돌아가서 집법당 사람들에게 똑똑히 전하세요.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그것부터 파악하라고.” “섬나라 사람들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며 아부할 생각하지 말구요. 그런 사람이 있다면 덤비는 족족 저세상으로 보내줄 거예요!” “알아들었어요?” 용오정은 비틀거리며 일어나 일그러진 얼굴로 하현을 바라보았다. 짓이겨진 얼굴에는 분노가 이글이글거렸다. 하지만 그는 감히 하현에게 덤벼들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스스로의 안정을 되찾기 바빴다. “하현, 동리아. 당신들 정말 위아래도 없는 사람들이군!” 용오정이 가쁜 숨을 내쉬는 모습을 본 장남백이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입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