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559장

하현에게 짓밟힌 용오정은 끊임없이 발버둥을 쳤다. 얼굴이 짓눌려 더없이 낭패스럽고 처참했다. 그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지만 하현의 발아래서 벗어나질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멍하니 바라보았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지 자신의 얼굴을 때리거나 꼬집는 사람도 있었다. 집법당 제자들은 말 그대로 넋이 나간 채 서 있었다. 하현이 이렇게 대범한 행동을 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용오정의 뺨을 한 대 쳤으면 되었지 그의 얼굴을 짓밟다니! 그야말로 인정사정 봐 주지 않는 하현의 행동에 혀를 내두를 뿐이었다. 용오정을 짓눌렸다는 건 용문 장로회의 얼굴을 쳤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용 씨 가문의 얼굴을 가격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많은 사람들이 제정신을 차리지 못한 가운데 제일 먼저 정신을 가다듬은 사람은 장남백이었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 씨, 당신 대체 뭐하는 짓이야?” “이런 방자한 놈!” “어디 배짱 한번 두둑하군!” “감히 용당주의 얼굴을 건드리다니!” 공송연은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용오정이 이렇게까지 나섰는데 그의 체면을 조금도 봐 주지 않는 하현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하현에 대한 두려운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화가 치밀어 올라 피가 거꾸로 치솟는 것 같았다. 분노에 휩싸인 그녀가 누군가에게 손짓을 하자 용문 집법당 제자들이 들고 있던 무기를 뽑아 하현을 향해 돌진했다. 하현이 뭔가 명령을 내리기도 전에 동리아가 얼른 상대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재빨리 뛰어나와 용문 집법당 사람들을 막아섰다. 용문 집법당 사람들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모두 출중하다. 하지만 이곳은 동 씨 집안 구역이니 당연히 동 씨 집안사람들이 많고 세력도 더 크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쌍방이 잠시 교착상태에 빠진 것처럼 긴장감만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공송연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저지당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호흡을 가다듬고 엄중한 목소리로 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