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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7장

”난 무카이 마키가 자네를 죽일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 결국 자네가 용문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제압한 뒤 그가 눈치채지 못하는 틈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살해했지!” “하 씨, 정말 뻔뻔하군! 정정당당하지 못하게 상대 몰래 기습적으로 치다니!” 용오정은 하현을 가리키며 노발대발했다. 하현은 용오정의 말을 듣고 잠시 어리둥절해하다가 공송연을 힐끔 쳐다보았다. 공송연과 그녀의 뒤에 서 있던 집법당 제자들은 하현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자신들을 노려보자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공송연은 옹오정 일행을 모셔오기 위해 분명 일부 진실을 숨긴 것임에 틀림없었다. 예를 들어 하현이 무카이 가족을 일망타진했던 일은 일부러 숨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현이 화려한 발재간으로 무카이 집안사람들을 죽였다. 무카이 마키를 포함해 무카이 일가가 그 자리에서 바로 저세상으로 갔다. 물론 공송연은 이러한 사실도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현이 용문의 이름으로 무카이 집안을 제압한 뒤 얍삽한 수를 써서 무카이 집안을 쳤다고 말했을 것임이 분명하다. 만약 그렇지 않고 하현이 무카이 집안사람들을 일망타진한 사실을 용오정이 알았다면 감히 나서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부당주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무카이 일가는 할복자살한 것입니다. 그 용기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섬나라 천황도 그들의 용기를 추켜세울 거라고 했습니다!” 하현은 내심 상대를 놀리려는 의도도 없지 않았다. “이것은 이미 항성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섬나라 대사관 측에서도 이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부당주님, 제 말이 믿기지 않으시면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 항성 사람들을 다 고소하면 됩니다!” “다 끝난 얘기를 가지고 자꾸 왈가왈부해 봐야 무슨 소용있습니까?” “자네!” 용오정은 기가 막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하현이란 놈은 능력도 역량도 출중할 뿐만 아니라 말솜씨도 예사롭지 않았다. 그는 하현이 섬나라 대사관까지 들먹이자 자신이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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