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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1장

하현은 옆에 있던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저녁 6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푹 쉬고 싶은 마음에 무음으로 설정해 놓고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동리아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열 통은 넘게 와 있었다. 이렇게까지 전화를 한 것으로 보아 아마도 무슨 급한 일이 있는 듯했다. 결국 통화가 되지 않자 동리아가 직접 찾아온 것이었다. 동리아의 신분과 역량으로 항성에서 못 찾아낼 사람은 없었다. 하현은 얼른 정신을 가다듬고 옷을 갈아입은 후 방문을 열었다. 문 앞에 선 동리아는 샤넬 검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 여전히 짧은 헤어스타일이었지만 검은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누구보다 요염하고 섹시하고 이국적인 풍모까지 풍겼다. 하현은 눈앞에서 반짝반짝 매력을 풍기고 있는 동리아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감탄하는 듯한 눈빛을 띠었다. “동리아, 마침 룸서비스 요청하려던 참이었어. 같이 식사나 해.” 하현은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음식을 주문했다. 오래지 않아 음식이 도착했고 그는 음식을 먹으며 동리아에게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동리아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하현, 하루 종일 잠만 자다 보니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거예요.” “오늘 용문 집법당에서 사람이 왔어요. 제일 앞에 앞장선 사람이 당주 바로 아래 사람인 부당주였어요.” “항성의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오늘 오후에 부당주가 직접 우리 항성 관청으로 서한을 들고 왔더라구요. 그 사람이 당신을 만나길 원해요.” 하현은 웃으며 말했다. “난 용문 대구 지회장이야. 그들은 왜 나한테 직접 연락하지 않고 당신한테 가서 소란을 피워?” “참, 재미있군!” “당신네 동 씨 집안은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니까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 잘 알잖아?” 동리아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용전, 용문, 용위, 용옥의 주요 인사들이 정식으로 서한을 보내니 도저히 그들을 등한시할 수 없었어요.” “내 짐작이긴 하지만 용문 집법당은 이 기회에 우리 동 씨 집안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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