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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0장

공송연 일행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들은 많은 결말을 상상했었다. 하현이 꼼짝 못하고 잡힌다든가, 하현이 완강히 저항한다든가, 하현이 그들 집법당과 맞서기 위해 자기편 사람들을 불러들인다든가... 하지만 그들이 상상한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결말이 눈앞에 펼쳐졌다. 용문 집법당 사람들은 눈앞의 광경에 경악하고 말았다. 무카이 마키의 목숨을 살려서 섬나라 사람들의 진술만 받고 떠나게 하면 그뿐이었다. 오늘 밤 당장 하현을 어떻게 할 수 없더라도 앞으로 그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이 공송연의 손에 수백 가지도 넘었다. 그런데 인적 증거가 되어 줄 무카이 일행이 이렇게 하현의 손에 단숨에 사라지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인적 증인이 없으면 어떻게 하현의 죄를 물을 수 있단 말인가? 증거가 없는데 어떻게 하현을 감옥에 가둘 수 있단 말인가? 증거가 없는데 어떻게 하현을 지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릴 수 있단 말인가? 무력으로? 하지만 방금 하현의 수법에 현장에 있던 용문 집법당 사람들은 완전히 넋이 나가 있었다. 한바탕 정적이 지난 후 공송연을 비롯한 사람들은 정신을 가다듬었지만 자신들의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수법이라면 하현이 자신들 모두를 몰살시키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집법당 사람들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하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앞으로 나서서 진홍두를 발로 걷어차고 바닥에 넘어뜨린 후 엷은 미소를 지었다. “진홍두, 무카이 일가는 자신들이 지은 죄가 두려워 할복을 하기로 결정했어.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당신은 날 위해 증언해 줄 수 있겠어?” 진홍두는 마른침을 꼴깍 삼키며 하현을 바라보았다. 자신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이는 하현을 보자 그녀는 파르르 떨리는 눈썹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그래.” “무카이 집안은 홍성의 귀한 손님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홍성의 거물 진홍두도 무카이 일가가 자결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잖아. 그들의 죄목과 나와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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