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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9장

공송연의 편파적인 말에 무카이 마키는 얼씨구나 하고 숟가락을 얹었다. “그렇다면 제가 집법당에 가서 증언을 해 드릴 수도 있어요. 이놈이 내 자식들을 죽이고 두 나라의 우정을 파괴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아무 죄 없는 내 자식들을 이놈이 다 죽였으니 천벌을 받아야 해요!” “이놈은 사람을 죽이는 악마라구요!” “반드시 잡아서 처넣어야 해요!” “이런 사람이 벌을 받지 않으면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우정엔 분명 금이 갈 게 뻔해요!” 무카이 마키는 섬나라의 진정한 무사도 정신은 잊은 지 오래였다. 아니면 원래 그들 자체가 비열하고 저속하여 이른바 무사도 정신이란 것은 애초에 허울뿐인 외침에 불과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믿어 주길 바라면서 정작 그들 자신에겐 그런 무사도 정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진심 어린 척 말하는 무카이 마키를 보며 공송연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집법당에서는 반드시 당신에게 하늘의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드릴 겁니다!” “자기 사람 하나 관리 못 해서야 어떻게 우리 용문이 이 땅에 발붙일 수가 있겠어요?” 공송연은 말을 마치며 싸늘한 눈동자를 하현에게 향했다. “하 지회장님, 정말 항명할 생각이에요?” 하현은 웃으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항명?” “만약 당신이 이렇게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하고 선악을 분간하려는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으며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면, 그리고 이것이 당신들 집법당의 정신이라면 난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저항할 거야!” “정말 겁을 상실하셨군.” “하 씨, 당신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요!” “감히 용문 집법당을 모욕하다니! 이러고도 우리가 그냥 넘어갈 거라 생각해요?” 공송연은 팔짱을 낀 채 의기양양한 눈빛으로 하현을 바라보았다. “당신이 지금 알아야 할 것은 이미 당신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는 거예요. 그것이 용문의 법이든 왕법이든 당신은 모두 어겼어요!” “순순히 죄를 인정해도 모자랄 판에, 언제까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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