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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5장

”빌어먹을 놈!” “개자식!” “감히 우리 도련님에게 그런 불손한 말을 하다니, 죽고 싶어?” 하구천 뒤에 서 있던 몇 명의 화려한 복장의 남녀들은 모두 하현을 잡아먹을 듯 독기를 뿜어내었다. 하현의 몸놀림이 빨라 라이온 킹을 단번에 제압했지만 항성과 도성의 상류층 거물들에게 하현은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해도 한낱 싸움꾼에 불과했다. 그들의 권력, 배경 앞에서는 별 볼일 없는 것이다! 하현이 감히 관청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나 되는가! 지금은 한 사람의 칼에 의지해 강호를 헤집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저런 몸놀림은 요즘 보기 드물지만 단지 보기 드문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구천은 사람들에게 감정을 가라앉히라는 듯 손을 흔들었다. 그는 하현을 향해 깊은 시선을 던지며 말했다. “지금 날 건드리는 거야?” 하현이 웃으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몸이 똑바로 서 있으면 그림자가 기울 일이 없잖아. 당신은 항성과 도성의 정의를 대표하는 사람이잖아. 곧 9대 병부 총교관으로 앉게 될 사람인데 내가 어떻게 당신을 건드릴 수 있겠어?” 9대 병부 총교관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하현의 얼굴에는 흥미로운 듯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구천이 이 직함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짐짓 궁금했던 터였다. 하구천은 하현을 더욱더 유심히 쳐다보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지 않았다. “모두 세간의 소문일 뿐이야.” “그래?” 하현은 눈썹을 들썩이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그는 하구천이 스스로 9대 병부 총교관이 될 거라고 말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하구천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영민한 하구천은 이 기세로 자신을 항도 하 씨 후계자 자리에 올려놓고 말 것이다. 아마도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실제로 그 자리에 올라 새로운 세대의 항도 하 씨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의 계획과 계산에 의하면 허무맹랑할지언정 9대 병부 총교관이라는 호피를 끌어들여 자신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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