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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4장

장내는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 모두들 정신이 혼미해져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눈앞에서 보고도 도저히 이 광경이 믿기지가 않았던 것이다. 눈앞의 모든 일들이 도무지 현실적이지가 않았다. 세상의 모든 오만함과 의기를 다 모은 듯 당당하게 등장했던 라이온 킹이 하현의 뺨 한 대에 처참한 몰골이 되었다니! 라이온 킹이 누구던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 바로 홍성의 고수다! 도성과 항성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 홍성의 고수! 그런 고수가 초주검이 되어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굴욕적인 장면이 또 있을까! 하현의 뺨 한 대는 라이온 킹뿐만 아니라 홍성의 얼굴을 무참히 짓밟아 놓았다. 총을 쥐고 있던 홍성 정예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복수의 의지로 활활 타오르던 그들은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총을 잡고 있는 자신들의 손이 더없이 차가워지고 있음을 느꼈다. 겨울바람 같은 매서운 기운이 그들을 지배했고 지금 당장이라도 하현을 향해 총알 세례를 퍼부을 참이었다. “죽여! 죽여 버려!” “마구 쏴 버려! 라이온 킹을 위해 복수해!” 잠시 후 상황을 알아차린 진홍두가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오늘 밤 이 광경이 그녀의 인생을 망쳐 놓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후루타가 죽은 것도 치명적이었는데 라이온 킹에 무카이까지 이 지경이 되다니, 그야말로 절망적이었다. 오늘 일어난 일 하나하나 그녀에게는 모두 엄청난 손실이었다. 하현이 죽지 않는다면 그녀 또한 죽은 목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홍성의 정예들은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하현을 향해 감히 총을 겨누지 못했다. 방금 라이온 킹을 제압하는 하현의 손놀림은 그들의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다. 용전 항도 지부 사람들도 충격을 받긴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현의 실력이 이렇게까지 무시무시할 줄은 추호도 생각지 못했다. 순간 그들은 하현이 어떻게 항성과 도성을 진압하고 용전 항도 지부에서 하백진을 물러나게 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라이온 킹에게 휘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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