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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장

”앗!” 처절하기 그지없는 비명이 흘러나왔다. 무카이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입에 거품을 내뿜었다. 마치 누군가가 그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 같은 고통이 밀려왔다. 방금 하늘을 찌를 듯 기고만장했던 무카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가시덤불 속을 구르는 듯한 고통만이 그의 얼굴에 남았다. 그는 남은 힘을 쥐어 짜내며 울부짖을 뿐 용서를 비는 말조차 할 수 없었다. 죽음보다 더 끔찍하고 처참한 모습이었다. “무카이 형님!?”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저놈이 요술이라도 부린 거야?” 끊임없이 경련을 일으키는 무카이를 보고 진홍두와 홍성 건달들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방금 하현은 손 하나 까딱했을 뿐인데 어떻게 무카이가 쓰러질 수가 있는가? 도대체 이게 우연한 일일까, 아니면 하현이 정말 그런 능력이 있다는 걸까? 순간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섬나라 음류 노인은 눈썹을 찌푸렸고 뭔가 생각난 듯 얼른 무카이에게 달려가 오른손으로 무카이의 가슴에 대혈을 눌렀다. 그의 이름은 후루타 타카이치였고 섬나라 음류의 외문장로이자 무카이의 최측근 경호원이었다. 그는 의술을 겸비하였고 특히 섬나라 의술에 정통해 있었다. 그는 무카이의 가슴에 손을 대고 있으면서 다른 손으로 조그만 약병을 꺼내어 손에 한 줌 부어 무카이의 입에 털어 넣었다. 분명 원래는 효과가 있던 약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무카이는 여전히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후루타는 얼굴빛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이번에는 주사기를 꺼내 재빨리 무카이의 몸에 핏빛 액체를 주입했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 후루타는 은침 한 세트를 꺼내었고 빠른 속도로 무카이의 몸에 침을 놓았다. 하현은 후루타가 하는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마침내 무카이의 상태가 진정되었고 후루타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의술이 아주 훌륭하군요.” “안타깝지만 아무 소용없어.”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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