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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장

하구천이 떠나는 것을 본 진홍두는 팔짱을 끼고 앞으로 나와 하현 주위를 한 바퀴 돌며 낄낄거렸다. “하현, 오늘 교육 제대로 받은 거 같은데? 하하하.” “항성과 도성에서는 함부로 나대지 말아야 한다는 거 이제 잘 알겠지?” “모두가 말하기를 맹용이 강을 건너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항성과 도성에서 당신은 한낱 벌레에 불과해. 어떻게 우리랑 겨룰 수가 있겠어?” “호되게 당하니까 어때?” 진홍두의 얼굴에 득의양양한 미소가 가득했다. 하구천이 오기 전까지는 앞날이 험난하겠다고 생각했던 그녀였는데 갑자기 버드나무가 우거지고 백화가 만발한 곳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줄은 몰랐다. 그녀는 오늘 하현에게 제대로 제압당하고 화 씨 집안사람들에게 호되게 체면을 깎일 줄 알았다. 하지만 하구천이 나타나 자신과 무카이의 체면을 세워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현이라는 외지인이 오늘 진홍두를 만난 건 너무나 운이 나빴다고 할 수 있겠다. 하구천을 여기서 맞닥뜨리다니! 하현이 하구천을 괴롭힐 능력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지만 총명한 진홍두의 눈에는 하구천이 하현을 본능적으로 싫어한다는 느낌을 간파할 수 있었다. 하구천은 하현을 죽이고 싶어 한다! 하구천이 그런 뜻을 가지고 있으니 진홍두는 기꺼이 그 뜻을 관철시켜야 한다. 감히 홍성의 미움을 산 사람을 죽이고 항도 하 씨 가문과 하구천에게 인정을 받는다! 이보다 더 수지맞는 장사가 어디 있겠는가? 하현은 조용히 찻잔을 기울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정말 나한테 큰 교훈을 주었군. 나도 이런 결과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거든.” “항성과 도성 권역은 원래 몇몇 능력 있는 거물들에 의해 돌아간다고 생각했었어.” “지금 보니 항성과 도성은 쥐새끼 같은 소인배의 소굴이었군.” “이 자식이! 지금 와서 그런 쓸데없는 말 해 봐야 뭘 해?” 무카이가 한걸음 다가와서 당돌한 표정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제 당신이 우리한테 적절한 성의를 보여야 할 차례인 것 같은데.” “당신 먼저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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