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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2장

”상대가 누구야?” “항도 하 씨 사람이야?” “항성 4대 가문 사람이야?” “아니면 도성 화 씨 가문?” “그것도 아니면 남양 사람이야?” 진홍두는 냉랭한 얼굴로 항성과 도성에서 힘깨나 쓴다는 가문들을 열거했다. 이런 가문 사람들이라면 상황에 따라 그녀가 직접 나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이라면 상대방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든 간에 진홍두는 상대를 한 방에 짓밟아 죽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가씨, 상대의 억양으로 보아 항성과 도성 사람이 아닌 본토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토 사람들이 감히 함부로 설칠 수는 없으니 분명 뒷배가 든든한 놈일 겁니다!” “맹호가 강을 건너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본토 사람이라고?” 진홍두는 입꼬리를 살짝 말아올리며 경멸하는 듯한 눈빛을 보였다. “본토인이 아무리 힘이 세고 뒷배가 대단하다고 해도 우리 항성과 도성에서는 설칠 자격이 없어!” “우리가 그놈을 한번 제대로 손봐 줘야겠군!” “본때를 보여줘!” “사정 봐주지 말고 밀어붙여!” “10대 최고 가문 사람들이 와도 우리 홍성한테 굽신거리며 눈치를 보는데 하물며 본토 사람이 우리를 건드려?” “탁!” 진홍두는 말을 마치며 에르메스 핸드백에서 청동으로 만든 구룡령을 꺼내어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사람들의 시선이 청동 구룡령에 쏠렸고 홍성 건달들은 모두 반쯤 무릎을 구부린 채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장면을 본 무카이는 눈빛이 반짝였다. 진홍두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하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 “흑구야, 우리 홍성 구룡령을 가지고 가서 그 하찮은 녀석에게 똑똑히 말해.” “무카이가 마음에 들어한 여자를 직접 데리고 와서 내가 만족할 때까지 무릎을 꿇으라고 전해.” “오늘 밤은 특별히 무카이의 체면을 생각해서 이 정도로 끝내는 거라고.” “평소 같으면 때려죽였을 거야.” “네!” 건달들 속에서 검은 피부에 양복 차림을 한 남자가 튀어나와 탁자 위의 구룡령을 집어 들었다. 이 남자는 진홍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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