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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장

송대규는 자신이 모든 것을 잘 안배했다고 느꼈다. “쾅______” 그러던 중 갑자기 사무실 대문이 크게 울리는 소리가 들렸고 굳게 닫혀 있던 문이 발길에 걷어차여 열렸다. 사무실 안에 있던 송대규는 깜짝 놀랐다. 유소미도 놀란 얼굴이었다. 하현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 대단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이때 하현은 벌써 들어와 송대규 앞에 와 있었다. 몇 명의 깡패들은 이미 바닥에 누워있었다. “퍽!” 하현이 뺨을 때리자 송대규는 날아가 벽에 부딪혀 이가 몇 개 빠져버렸다. “너! 네가 감히 나를 쳐!?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내 빽이 누군 줄 알아?” “너 죽었어! 내가 장담하는데 너의 최후는 비참해 질 거야!” 송대규는 날뛰는데 익숙했다. 이때 그는 비록 발음이 분명치는 않았지만 여전히 하현을 가리키며 노호했다. 하현이 웃었다. “누군가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 건 오래간만에 듣네.” “내가 얼마나 처참하게 될지 한번 보고 싶네.” “좋아! 너 능력이 있으면 가지 말고 있어! 어르신이 지금 사람을 부르겠어!” 송대규는 냉소를 연발했다. 곧이어 그는 전화를 만지작거리더니 재빨리 밖으로 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상범진 형님, 저예요. 송대규! 누가 제 구역에서 소란을 피우고는 저를 때렸어요! 꼭 오셔서 제 대신 정의를 세워주세요!” “네. 네. 여기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말을 마친 후 송대규를 전화를 끊고 냉담한 표정으로 하현에게 말했다. “너 죽었어! 우리 형님이 지금 오실 거야!” “내가 오늘 네가 누워서 나가게 해주겠다고 보증하지!” 말을 마치고 송대규는 피를 머금은 침을 땅바닥에 뱉고는 유소미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리고 너! 더러운 년아, 부끄러운 줄 알아! 어르신한테 순진한 척을 하다니!” “내 말 잘 들어. 오늘 어르신은 너를 가지고 놀 거야!” 이 말을 내뱉자 유소미는 순간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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