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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7장

먼 곳에서 자신에게 힘을 보태려 온 손님들을 위해 하현은 그들에게 우선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 하현 일행은 하구봉의 주선으로 어느 개인 클럽으로 가서 늦은 식사를 했다. 개인 클럽 안의 인테리어가 대하 풍으로 되어 있고 하구봉이 그곳을 너무 익숙한 듯 앞장서 가자 하현은 궁금증이 일었다. “하구봉, 당신 페낭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그런 셈이지.” 하구봉은 득의양양한 미소를 띠었다. “하현, 솔직히 말할게. 내가 지금처럼 높은 지위를 갖기 전에 가문을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일을 했었지.” “페낭에 자주 온 건 아니지만 적지 않은 인맥이 있어. 그래서 하수진이 당신을 도와주라고 날 이곳에 보낸 거고.” “그나저나 하현, 이번에 페낭엔 무슨 일로 왔어?” 하구봉은 하현이 뭐라고 지시만 내리면 당장 불바다에라도 뛰어들 것처럼 한껏 칼날을 갈고 온 모양이었다. 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남양식 꼬치구이를 집어 들고는 입을 열었다. “별로 큰일은 아닌데.” “우선은 인도 요승 브라흐마 바찬한테 패배해 큰 상처를 입게 된 양제명 어르신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왔어.” “그리고 양유훤이 양 씨 가문의 정세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어야 해.” 하현의 말을 듣고 하구봉과 강옥연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잠시 후 강옥연은 약간 망설이는 듯한 눈빛으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하현, 정말 양 씨 가문의 진흙탕 싸움에 끼어들 생각이야?” “양 씨 가문의 진흙탕 싸움이라고?” 하현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하구봉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신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양 씨 가문이 남양 3대 가문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몇 년 전 양제명이 부상을 당한 후로는 많이 쇠락했어.” “이번에 양제명이 남양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양 씨 가문 내부의 쇠락은 극치에 달했어.”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해야 할 큰집에서 너무 많은 사람을 죽였지. 그래서 양 씨 가문은 자연스럽게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고 결국 어찌할 도리도 없이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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