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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그러나 양지안이 물어보기도 전에 양정국은 술을 두 잔 마시고 방으로 돌아가서 잠에 들었다. 양도형은 미간을 찌푸린 채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진태웅이 가져온 술은 양도형이 살면서 마셔본 술 중에서 제일 향기로운 술이었다. 양도형이 한 잔밖에 마시지 못했는데 양정국이 술병을 독차지했다. 은미숙은 양도형이 나이를 먹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며 혀를 끌끌 찼다. 그러고는 진태웅과 함께 저택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를 나누었다. 밤 10시가 되어서야 진태웅과 양지안은 방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진태웅과 양지안은 진정한 부부가 아니었기에 따로 자야 할 것이다. 진태웅은 다른 방에 들어가서 소영호가 준 옥패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미묘한 기운이 흘러들면서 주위의 공기마저 다르게 느껴졌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마친 양지안은 진태웅을 철한당 앞까지 데려다주고는 출근했다. 건물 아래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진태웅은 경비원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철한당에 경비원이 없어도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진태웅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카운터 여직원이 앞을 막아서면서 물었다. “안녕하세요. 혹시 진태웅 씨인가요?” 눈이 휘어지게 웃으면서 진태웅을 맞이한 여직원은 귀여운 미모로 시선을 끌었다. 진태웅은 서연주가 미리 직원에게 당부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놀라지 않았다. 서연주는 어젯밤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 건물 안에 진태웅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두었던 것이다. 여직원이 무전기로 누군가에게 연락하는 것 같았다. 낮은 목소리로 보고하고는 미소를 지은 채 카운터로 돌아갔다. 몇 초 후, 로비의 양 측에서 몸집이 큰 남자가 열 명 정도 걸어 나왔다. 그 남자들은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옷 아래로 다부진 근육이 드러나서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그중의 한 남자가 먼저 앞으로 나와서 진태웅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진태웅 씨, 위층으로 올라가고 싶다면 저희부터 쓰러뜨려야 할 거예요. 지금이라도 포기한다면 순순히 보내 드릴게요. 저희는 전력을 다해서 싸울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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