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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서연주는 마땅히 거절할 만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진태웅이 위험한 곳에 직접 가보겠다는 말에 서연주는 생각이 많아졌다. 한참 후, 곰곰이 생각해 보던 서연주는 엄숙한 어조로 말했다. “태웅 씨의 말도 일리 있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책임져야 해요. 내일 시간 될 때 우리 회사에 와서 실력을 증명해 보이세요. 회사의 보디가드도 이기지 못한다면 홍림 산맥에 갈 생각을 접는 게 좋을 거예요. 그 실력으로 갔다가는 제 무덤을 파는 격이잖아요. 설마 제안을 거절하는 건 아니겠죠?” 서광수는 서연주의 말속에 다른 뜻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전통 무술 고수 진태웅의 가르침을 받으면 철한당의 실력을 높이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었기에 서연주를 말리지 않았다. 진태웅이 피식 웃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렇게 해요. 그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서연주의 말대로 하면 빚진 것을 바로 갚을 수 있었고 진태웅이 손해 볼 일도 없었다. 서연주 회사의 보디가드와 한번 겨루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진태웅은 서연주와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에 곧장 집으로 돌아갔다. 진태웅의 집에 먹여 살려야 하는 여자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연주는 멀어지는 진태웅의 뒷모습을 쳐다보면서 득의양양하게 웃었다. 서광수는 서연주를 유심히 관찰하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물었다. “연주야, 설마 태웅을 좋아하기라도 하는 거야?”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서광수의 말에 서연주는 무척 당황하더니 팔짱을 끼고 콧방귀를 뀌었다. “할아버지, 저는 그저 무술을 배우고 싶어서 회사에 초대한 거예요. 사심을 품고 일부러 회사에 오라고 한 줄 아세요? 태웅 씨는 양씨 가문 아가씨와 결혼한 사이인데 제가 어떻게 태웅 씨를 마음에 품겠어요? 태웅 씨한테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 서광수는 진태웅이 유부남이라는 말에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아쉽구나. 태웅은 지금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을 아이여서 네 짝으로 제격이란 말이야. 깊은 인연을 맺으면 앞으로 너한테 도움이 될 거야.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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