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0화

“이걸로 닦으세요.” 진태웅이 훈련을 끝내고 숨을 돌리고 있을 때 누군가가 수건을 건네면서 말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서연주가 미소를 지은 채 진태웅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마워요.” 진태웅은 수건으로 이마에 맺힌 땀을 닦고는 의자에 앉았다. “연주랑 만난 적 있지? 내가 참으로 예뻐하는 아이야.” 이때 서광수가 걸어오면서 묻자 진태웅이 고개를 끄덕였다. “연주 씨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 미처 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해서 마음에 걸렸었거든요. 언젠가는 보답해야죠.” 진태웅이 예의상 한 말에 서연주가 미소를 짓더니 입을 열었다. “어떻게 보답할 생각이에요? 그렇게 말하니까 더 기대돼요.” 진태웅이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자 서연주는 눈이 휘어지게 웃었다. 서광수가 손을 내저으면서 다급히 말했다. “태웅아, 연주가 평소에 장난을 치기 좋아한단다. 진지한 구석은 없고 장난기 넘치는 아이이니 연주가 하는 말에 신경 쓰지 마.” 서연주는 업무를 볼 때 카리스마 넘치고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같이 있을 때는 어린아이처럼 장난을 쳤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태웅은 씩 웃고는 서연주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사실 오늘 연주 씨의 도움이 필요해요. 철한당이 홍림 산맥을 책임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직접 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고요.” 서연주는 진태웅의 말을 듣자마자 표정이 굳어지더니 눈빛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서연주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그곳은 위험해서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거예요. 태웅 씨도 위험해질 수 있어요.” 서연주는 미신을 믿지 않았지만 홍림 산맥의 보호를 받은 뒤부터 생각이 변했다. 진태웅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서연주는 베일에 싸여있던 일을 알려주었다. 철한당이 홍림 산맥을 관리한 지 어느덧 2년이 되었다. 스무 명 정도 되는 직원들이 관리하고 있었지만 3달마다 앓아눕거나 의식을 잃고 쓰러진 직원이 속출했다. 홍림 산맥을 관리하는 일을 하려는 사람은 점점 적어졌고 직원들은 공포감에 휩싸였다. “아무런 징조도 없이 예기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