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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방서훈이 걸어 나오는 것을 본 신우빈은 곧장 그에게 다가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르신은 괜찮으신가요?” 방서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환자는 큰 문제 없습니다. 며칠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겁니다. 하지만 퇴원 후에도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여기 처방전입니다.” 그는 진태웅이 준 처방전을 꺼내 건넸다. 그러자 신우빈은 처방전을 건성으로 받아 들곤 다시 한번 정중하게 말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명의님, 감사의 뜻으로 오늘 저녁에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부디 참석해 주십시오.” 그러나 방서훈은 단칼에 거절했다. “저도 부탁을 받아서 온 것뿐이라서요. 식사는 사양하겠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건 진태웅이 맡긴 일을 마치는 것이었다. 그때, 멀리 복도 끝에서 진태웅이 걸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신우빈은 여전히 방서훈을 붙잡고 열심히 환심을 사려 하고 있었다. “명의님, 너무 겸손하십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평소에 선생님을 많이 말씀하시며 꼭 한번 모시라고 하셨습니다.” 방서훈은 다소 짜증 섞인 눈길로 신우빈을 쳐다보며 물었다. “당신 아버지가 누구죠?”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 그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솔직히 말해 진태웅이 부탁하지 않았다면 이곳에 올 이유도 없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만 있던 오향은이 재빠르게 대답했다. “이분은 강주 신화 그룹의 신우빈 씨예요. 이번에 선생님을 모셔 온 것도 바로 신우빈 씨 아버지이십니다.” “신화 그룹?” 방서훈은 이 이름이 조금 낯익긴 했지만 딱히 관심을 두진 않았다. “저는 모르는 곳이군요.” 방서훈은 더 이상 신우빈과 오향은의 말에 신경 쓰지 않고 바로 진태웅에게 걸어갔다. “당신이 알려준 대로 치료를 진행했더니 환자가 일단 안정을 되찾았네. 혹시라도 걱정된다면 한 번 더 확인해 봐도 좋겠군.” 방서훈은 짧게 이런 말을 덧붙였다. 그는 이미 두 차례나 진태웅을 통해 의술의 새로운 지평을 경험했으니 하루라도 빨리 진태웅 곁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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