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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어찌 됐든 우선은 신우빈의 체면을 지켜줘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오향은의 말에 손윤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전, 그녀는 진태웅과 눈이 마주쳤을 때 그가 분명 뭔가를 피하려는 듯 행동한다고 생각했다. “일단 그 얘기는 그만하고 어서 가서 할아버지부터 뵙죠.” 신우빈은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며 상황을 정리했다. ... 4층 병실 앞 소영호는 병실 문 앞에서 초조하게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 정신이 없어서 미처 신경 쓰지 못했지만 이제야 진태웅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때 마침, 복도 끝에서 진태웅과 방서훈이 함께 걸어오는 것이 보였고 그는 반가움에 빠르게 달려갔다.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아버지께서 직접 감사를 전하고 싶어 하십니다. 함께 가시죠.” 진태웅 역시 궁금한 것이 있었기에 세 사람은 함께 병실로 들어갔다. 소태양은 병상에 반쯤 기대어 누워 있었는데 얼굴에 혈색이 돌아왔고 눈빛에도 생기가 어린 듯했다. 그는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자마자 시선을 바로 진태웅에게 고정했다. “이분이 바로 소문으로만 듣던 명의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젊군.” “이번엔 정말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군요.” 큰 병을 앓은 후라 그런지 진태양의 목소리는 여전히 약했다. 그는 아들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더나 다시 힘없이 침대에 몸을 기댔다. 곧이어 소영호는 두 장의 카드를 꺼내 각각 방서훈과 진태웅에게 건넸다. “이건 저희 가족의 작은 감사의 표시입니다. 부디 받아주십시오. 퇴원 후, 따로 찾아뵙고 더 큰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카드를 받지 않았고 방서훈이 먼저 손사래를 쳤다. “전 아무것도 한 게 없습니다. 모두 진 명의가 애쓴 거니 이 돈을 받을 이유가 없죠.” 그러자 진태웅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미 진료비는 미리 얘기가 끝난 상태라 추가로 받을 필요 없습니다. 대신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는 소영호가 착용하고 있던 옥패를 꺼내 보이며 물었다. “이 옥패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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