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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옆에서 보고 있던 백수영도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가을아, 우리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말 좀 해봐.” 백수영과 한성태는 강가을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강가을을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워준 한씨 가문 사람들이다. 낳은 정보다 길러준 정이 더 크다고 만약 강가을이 이런 자리에서 한씨 가문을 차갑게 대한다면 앞으로 이 업계에서의 명성은 크게 영향받을 것이다. 친아버지를 찾았다고 양부모님을 무시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한여름은 이런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한성태의 반응이 이렇게 신속할 줄은 몰랐을 뿐이었다. 한여름도 앞으로 나서서 애원했다. “언니, 우리 엄마 아빠가 언니를 친딸처럼 대하셨는데 친아버지를 찾았다고 우리를 버리면 안 되지.” 파티장 안의 모든 사람이 시선을 여기로 돌렸다. 그러자 백수영은 울먹이면서 말했다. “네가 친가족을 찾았지만 우리도 네 가족이잖아. 어릴 때부터 널 한 번도 고생시킨 적이 없는데 넌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가 있어?” 한씨 가문 세 사람이 한 마디씩 하자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손님들이 작은 소리로 수군대기 시작했다. 경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었지만 정의감 넘치는 젊은이들은 강가을에 대한 호감이 사라지고 심지어 그녀를 질책하기도 했다. “아무리 강씨 가문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한씨 가문 사람들에게는 길러준 정이 있잖아요. 가을 씨, 양부모님에게 이렇게 하면 안 돼요!” “한씨 가문 체면도 있는데 강가을 씨가 모른 척하면 안 되죠.” 표정이 어두운 강기태가 막 반박하려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그의 팔을 잡아당겼다. 강가을이었다. 강가을은 강기태를 뒤로 당기고 자신이 앞으로 나섰다. 아름다운 강가을의 얼굴은 표정 변화가 없었다. 그저 자신을 질책했던 몇 사람들의 얼굴을 담담하게 훑고는 다시 시선을 한씨 가문 사람에게 돌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아무 말 없이 오른팔에 쓰고 있던 토시를 벗었다. 의아해하고 있던 사람들은 강가을이 토시를 벗고 희고 가느다란 팔을 들었을 때 선명한 흉터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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