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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장

불교 대학원 입학 담당 선생님은 곧장 걸어와서는 들고 있던 배낭에서 고서 몇 권을 꺼냈다. 강기우가 얼굴을 찌푸리며 거절하려고 할 때 경비실에서 다시 소식을 전했고 집사가 그 소식을 듣더니 환한 얼굴로 달려왔다. "어르신, 경성 대학교와 인하 대학교 그리고 해성 대학교 선생님께서 모두 오셨어요." 조금 전 불교 대학원 선생님이 가져다준 복잡한 기분과는 달리 이번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강씨 가문 사람들은 강가을이 불교 대학원으로 가는지에 대해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다시금 웃으면서 몇 분의 입학 담당 선생님이 오기를 기다렸다. 강우석은 힐끔 강가을을 쳐다보았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눈빛에 담긴 의미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자신과 강가을은 결국 다른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강가을은 듣기만 해도 믿음직스럽지 못한 불교 대학원에 갈 수밖에 없지만, 강우석은 국내 최고의 대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자랑스러운 눈빛이었다. 강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정신을 차리고 선생님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불교 대학원 선생님만 위협을 받은 듯한 모습으로 황급히 고서를 펼쳐놓고 강가을에게 학교의 좋은 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때 마침내 경성 대학교 등 담당 선생님 몇 분이 도착했다. 그들은 문을 들어서자마자 강씨 일가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김영애의 시선이 가장 뜨거웠다. 한편 선생님 일행은 강씨 가문의 부귀함에 놀랐고 또 이 대가족이 가지런히 앉아있는 것에 놀랐다. 그러나 이내 이곳에 온 목적을 떠올렸다. 대학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될 시간이 다가왔다. 선생님들의 시선은 남학생을 스쳐지나 거실에 앉아있는 두 여학생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한가을 학생은 어느 분이시죠?" 몇몇 선생님들은 먼저 이름부터 물었다.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저지르면 안 되었다. 순간, 선생님들을 맞이하러 몸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김영애가 그 말을 듣더니 얼굴이 바로 굳어졌다. 강우석도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 다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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