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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찾았습니다.” 부하가 소식을 들고 왔다. 유도경은 이미 섬의 바닷가에 몇시간 째 서 있었다. 지금은 이미 밤이어서 주변은 고요하고도 추웠다. 가끔 지나가는 기러기 소리와 파도 소리만 빼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았다. 유동민이 많은 흔적을 지웠다고 하지만 유도경의 사람들은 결국 이 섬을 발견하고 여기까지 왔다. 유하연이 남긴 흔적을 발견한 유도경은 그 자리에 서서 꿈쩍하지 않고 있었다. “어디로 간 거지?” 유도경이 무표정으로 부하에게 물었다. 부하는 두 손으로 지도를 건네주면서 공손하게 얘기했다. “저희 쪽 사람들이 이미 유하연 씨의 행적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이 항로를 따라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해외로 밀입국하려는 겁니다. 아마 N국에 도착할 것 같은데 정확하게 어느 항구로 들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 밀입국을 위해서 배는 아무 곳에나 댄다. “따라가.” 유도경이 걸음을 옮기면서 얘기했다. 부하가 급급히 따라와 말했다. “지금 그들의 배를 따라잡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표님,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시면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겁니다.” “너희는 이 배를 뒤쫓아가 봐. 문제가 있으면 나한테 보고하고.” 유도경이 사람들을 데리고 섬에서 벗어나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갔다. 유하연이 해외로 도주한다고 해도 유도경은 끝까지 쫓아갈 생각이었다. 비행기에 앉은 유도경은 어두운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았다. 유하연의 순진함에 웃음이 나올 것만 같았다. ‘해외로 가면 못 찾을 줄 알았나 보지?’ “이게 마지막이야. 유하연.” 유도경이 두 손으로 깍지를 낀 후 다리를 꼬고 얘기했다. “다음 기회는 없어. 도망가고 싶어 하니 다시 철장에 가둬놓을 수 밖에.” ... 유하연은 좋지 않은 꿈을 꿨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야수가 유하연을 향해 소리 지르고 있었다. 그 괴물은 입을 크게 벌리고 유하연을 집어삼키려고 했고 발톱을 휘두르며 유하연을 잡으려고 했다. 유하연은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죽어라 달렸다. 하지만 그 괴물에게서 벗어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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