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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유산했다고?” 부하가 전해준 소식을 들은 유동민은 미간을 찌푸렸다. 유동민의 부하는 여전히 유하연을 주시하고 있었다. 유도경과 더 이상 모순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유동민은 사람을 모두 철수시키지는 않았다. 유도경과 유하연의 사건에 끼어들지는 않았으나 유하연의 소식은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유동민은 그런 소식을 접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낯빛이 어두워진 유동민은 부하에게 얘기했다. “끝까지 따라붙어. 절대로 놓치면 안 돼.” 부하가 알겠다는 대답을 내놓자 유동민은 그제야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마치자마자 문 앞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유동민은 방으로 들어오는 김희영을 보면서 김희영이 아까의 통화내용을 다 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희영은 며칠 사이에 폭삭 늙은 것만 같았다. 이를 꽉 깨문 김희영이 유동민 앞에서 얘기했다. “절대로 돌아오면 안 돼요!” 흥분한 김희영의 목소리는 덜덜 떨리고 있었다. “임신까지 했다니. 정말 더러운 여자예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김희영은 서슴지 않고 유하연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그런 여자는 절대 안 돼요. 절대 도경이 곁에 세울 수 없어요!” 항상 부모님을 공경하던 유도경이 유하연 때문에 부모님을 적으로 돌리고 있었다. 그걸 생각하면 김희영은 화가 나서 두 주먹을 꽉 쥐게 되었다. 유동민은 김희영의 말을 들으면서 고민하는 듯했다. 다른 한편. 유하연이 다시 깨어났을 때, 배는 이미 육지에 다다랐다. 양정운을 비롯한 사람들이 들것을 가져와 유하연을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데려갔다. 유하연은 다행히 멀쩡했다. 병원에서 수많은 검사와 치료를 받은 후에도 정상적으로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저 보기에 몸이 많이 허약해보였다. 마치 유리로 만든 사람처럼, 조금만 다치면 깨질 것 같았다. 병원의 의사는 입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양정운은 난감한 표정을 드러냈다. 양정운도 입원해서 치료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입원해 있다가 유도경에게 발각될 수도 있다. 유도경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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