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6화

“혹시...” 유하연은 느껴지는 불안에 낮아진 목소리로 물었다. “혹시 날 찾고 계셔?” 유하연이 느끼는 불안을 눈치채도 강아람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미간을 구기며 말했다. “유 회장이 돌아온 후로부터 계속 널 찾고 있었어. 심지어 우리 집까지 찾아오셔서 너에 관한 소식을 물었는데 그때의 난 네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서 당연히 알려주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곧 찾을 것 같아.” 여하간에 아무리 유도경이 대단하다고 해도 유동민을 따라가기엔 한참 멀었으니까. 유하연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예삐를 안은 채 불안한 듯 안절부절못했고 진정할 수가 없었다. 만약 유동민이 그녀를 정략결혼 시키기 위해 찾는 것이라면 이렇듯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녀와 유도경의 사이를 눈치채고 찾는 것이라면... 유하연은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싶었고 유동민을 마주할 용기도 없었다. 이때 유도경이 돌아왔다. 그녀와 함께 있는 강아람을 힐끗 보기만 했을 뿐인데 그의 옆에 있던 비서가 다가와 강아람에게 이만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 강아람은 어처구니가 없어 유도경을 향해 말했다. “저 방금 왔어요. 그런데 벌써 가라고 쫓아내는 거예요?!” 하지만 유도경은 그녀의 말을 무시해버렸고 비서도 단호하게 그녀를 쫓아내고 있었다. “하...” 숨을 크게 들이쉬던 강아람은 이를 빠득 갈며 유도경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대체 무슨 자격으로 하연이를 계속 가둬두고 있는 거죠? 하연이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사람이에요. 계속 이곳에 가둬둘 자격이 없다고요. 이렇게 가둬두는 게 인간의 자유를 속박하는 행위라는 건 알고 있는 거예요? 아니면 원래부터 사이코패스인 건가요? 정신에 문제가 있으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요. 실력이 뛰어난 심리상담사도 추천해줄 수 있으니까요...” “강아람 씨.” 유도경의 표정이 굳어졌고 비서가 눈치 빠르게 강아람에게 말을 건넸다. “어서 나가주시죠.” 강아람은 결국 별장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유도경은 유하연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