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5장

칠팔 년 전 허유정이 아직 대학생이었을 때, 그녀가 연애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녀의 동창 심가은이 그 남자 친구를 빼앗았다. 임효진이 그녀의 절친이었기에 당연히 그녀 편이었다. 허유정은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가, 누가 걔를 두려워할 줄 알아?" 이렇게 오랫동안 시간이 지났기에 허유정은 진작에 그 일을 신경 쓰지 않았다. 빼앗길 정도인 남자라면 좋은 남자가 아니었기에 허유정은 심가은한테 첫사랑 남자 친구의 진면모를 알게 해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 남자 친구는 심가은의 회사를 탐냈고 심가은과 결혼하면 30년은 적게 노력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사실 대학을 졸업하고 심가은이 출국한 뒤에 그 남자는 버림받았다. 그가 다시 허유정과 만나려고 했는데 허유정한테 맞아서 멀리 꺼져버렸다. 나중에 허유정은 상대의 소식을 들은 적이 없었고 알아보고 싶지도 않았다. 그녀한테 그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 "맞아, 두려워할 필요 없어. 김정호 씨 데리고 와, 잘 포장하면 우리 반 남학생들 모두 밟아버릴 수 있어." 김정호의 직업이 떠오른 임효진은 다시 말을 바꾸었다. "됐어, 유정아, 그냥 데리고 가지 마. 그 사람들이 네 남편이 공사장 다니는 걸 알면 널 엄청 비웃을 거야." 허유정은 공부도 잘했고 성격도 좋아서 사람 복이 아주 좋았다. 하지만 심가은처럼 그녀를 질투하면서 그녀의 남자 친구를 빼앗아 허유정한테 충격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 심가은이 돈이 많았기에 심가은 곁에 있는 몇 명이 그녀를 도와 허유정을 무시하곤 했다. "자기 손으로 당당하게 돈을 버는데 뭐가 창피해?" 허유정은 동창회에 김정호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 그녀는 감히 김정호를 비웃는 사람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다. 임효진은 뭐라고 더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포기했다. 그녀는 절친의 성격을 너무 잘 알았다. 그때 일이 생기고 나서 낙심해서 그 바닥을 떴고 배웠던 학업을 포기하고 고향에 와서 과수원을 청부 맡고 과일 장사를 시작한 거였다. "효진아, 너 쉬어, 나 이만 끊을게." 허유정은 임효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