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화
“젊은 친구가 욕심이 많네.”
곽진규가 웃으며 말했다.
“곽씨 집안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알기는 하나?”
이진기는 살짝 눈썹을 찌푸렸다. 지금의 그는 S그룹과 합친다 해도 곽씨 집안에는 한참 부족하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업가는 이익만 보면 된다. 이 말은 곽진규가 그를 시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진기는 절대 물러설 수 없고 심지어 불안함 조차 드러낼 수 없다.
“국내 시장도 곽씨 집안 정도는 감당할 만큼 거대해졌습니다.”
이진기의 말에 곽진규가 크게 웃었다.
“젊은 친구, 자네한테 정말 관심이 많이 생겼어, 아주 좋아.”
옆에 있던 곽안우는 작게 중얼거렸다.
“아빠, 저 자식 지금 허세 떨면서 큰소리치는 건데 진심으로 들으시는 거예요? 우리 집안의 전면적 협력을 감당할 재력과 능력이 있기는 한 거냐고요?”
곽진규는 곽안우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의 할아버지도 자수성가하셨어. 단돈 200달러로 시작해서 지금의 곽씨 집안을 세우셨다고! 지금 자본이 없다고 앞으로 없다는 법 있어?”
“넌 앞으로 불량배들 같은 놈들이랑 어울리지 마. 너야말로 능력은 늘지도 않으면서 허세만 늘고 있구나.”
곽진규의 말에 곽안우는 고개를 숙이고 한쪽으로 피했다.
곽진규는 명함 한 장을 이진기에게 주었다.
“며칠 동안 쉐라톤 호텔 머물 테니까 언제든 찾아와.”
곽진규의 눈에서 숨기지 않는 뜻을 읽은 이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꼭 찾아뵙겠습니다.”
“그래!”
곽진규는 이진기의 어깨를 두드렸다.
먼저 명함을 주고, 그다음 이진기를 그가 묵는 호텔로 초대하고, 지금은 또 어른의 자세로 이진기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 세 가지 동작은 그를 아는 사람 눈에 매우 충격적 행동이다.
곽진규의 안목은 매우 높아 일반인들은 전혀 그의 눈에 들지 못하는데, 그는 오늘 이진기라는 젊은 후배가 눈에 들어왔다. 이는 지금껏 일어난 적 없던 일이다.
곽진규도 이진기의 요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뒤돌아서서 시의 지도자에게 말했다.
“이 젊은이는 내가 보기에 매우 전도가 유망하네요. 만약 놀이동산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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