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0화
셋째 날, 박수강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휴대폰을 힐끔거렸다.
아무런 연락이 없다.
그는 점점 초조해졌다.
돈을 따는 건 중독이고, 이런 중독의 맛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저번에 단숨에 30억을 딴 후로 박수강은 매일 오진우의 전화만 기다렸다.
하지만 이틀 동안 오진우는 마치 실종이라도 된 것처럼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박수강은 마음이 좀처럼 진정이 되지 않았다.
비록 스스로 끊임없이 30억을 딴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일이고, 이렇게 끝내는 것도 공짜로 돈을 주운 것과 다름없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수강은 만약 계속했다면 본인이 더 많이 딸 것만 같았다.
지난번에는 현금을 너무 적게 가져가서 돈을 걸 때 조금 위축되어서 제대로 하지 못한 기분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박수강의 휴대폰이 울렸다.
오진우다!
박수강은 순식간에 흥분하며 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이모부, 저번에 같이 했던 황유환 대표랑 주건영 대표가 돈 잃어서 짜증 났다고 하더라고요. 며칠 동안 돈을 좀 끌어왔고 이번에 복수전을 하고 싶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액수가 꽤 커요. 반드시 딸 거라고 마음먹은 거 같은데, 오실래요?”
박수강은 자신만만하게 크게 웃으며 말했다.
“두려울 필요가 있어? 두 사람 완전 초보야! 내가 상대해 줄게!”
……
그때 그 별장에서는 다시 격렬한 판이 벌어졌다.
다만 이번에는 박수강의 운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게임이 시작된 지 한 시간 만에 그는 이미 4억을 잃었다.
저번에 이긴 30억을 생각하면 비록 작은 숫자지만 시작이 좋지 않다.
“8 승.”
딜러가 침착하게 말하면서 황유환과 주건영 그리로 오진우 앞에 있던 칩을 가져다 박수강에게 주었다.
드디어 자신이 한 번 이기자 그제야 박수강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한 판으로 그는 8억을 따왔다.
이 금액으로 이 판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이런 젠장, 이번에도 이기셨어요?”
주건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는 조금 전 7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져버린 것이었다.
박수강은 허허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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