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2화
올림픽 유치 성공은 현재 국가의 가장 큰 일이기에 온 나라의 기쁨이라고 형용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큰 축하 파티의 주최권을 뜻밖에도 본인 회사의 대표가 조용히 따냈다니!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임원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 업계에서 경력이 깊은 베테랑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이 파티의 의미가 이미 그 자체적 가치를 초과하였고, 쟁취하려는 기업들이 셀 수 없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게 많은 세력 손에서 이 주최권을 따내 올 수 있는 자기 회사 대표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란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자, 사람들의 이진기를 보는 눈빛이 모두 달라졌다.
이어지는 회의는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다들 이번 파티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열정적으로 토론하였다. 단번에 성공해서 윗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회사의 미래는 무한대로 넓어지지 않겠는가?
회사가 커져야만 이 임원들도 더 많은 돈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건 매우 간단한 원리이다.
“제안할 게 하나 있습니다.”
이진기가 회의실 테이블을 두드리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 원래 엔터 사업 쪽으로는 많이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업무에 간섭하지 않을 거니까 여러분들이 알사서 관리하도록 하세요. 전문적인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게 제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하는 제안은 회장의 지시라고 생각하지 말고 문외한인 사람이 제안하는 정도로 생각하고서 한번 들어 보세요.”
이진기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상무 한 명이 웃으며 말했다.
“회장님, 편하게 말씀하세요. 회장님 능력은 다들 잘 알고 있으니까 절대 나쁘지 않을 제안일 겁니다.”
상무가 말을 마치자, 모두가 질투 어린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사실 조금 전 다들 이진기에게 아부하려고 준비했는데 이 상무가 가장 빨라서 일등을 차지해 버렸다.
그리고 이진기가 방금 그 상무를 향해 웃어 보이자 다른 사람들의 질투가 더 불타올랐다. 역시 사장님들은 아부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 간신에게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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