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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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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정말 깜짝 놀랐어! 어떻게 온 거야?” 이진기가 물었다. 김나희는 코를 찡긋거리며 말했다. “재준 삼촌이 다치셨다는 소식 듣고서 아빠가 바로 서둘러서 가겠다고 하셨어. 그리고 마침 G시에서 전국 마트 업계 포럼이 개최된다고 해서 아빠랑 나랑 같이 아침 비행기 타고 온 거야.” “삼촌은?” 이진기가 외투를 벗어 옷걸이에 걸면서 물었다. “아빠는 재준 삼촌 병원에 계시지. 난 두 분이 하는 옛날이야기 듣고 싶지 않아서 먼저 돌아왔어.” 김나희가 웃으며 말했다.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다가 순간 뭔가 떠오른 듯 물었다. “그런데 내 방 카드가 없을 텐데 어떻게 들어왔어?” 김나희가 눈웃음을 지으면서 이진기를 바라보고 천천히 말했다. “곽안나 씨가 열어줬어.” 이진기가 김나희에게로 향하던 발걸음이 순간 굳어지면서 가슴이 철렁했고 큰일이 생길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런데 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방 안에서 곽안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희 씨, 누구랑 얘기 중이에요? 진기 씨 왔어요?” 곽안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이진기 마음속에 존재하던 마지막 운과 바람이 철저히 깨졌다. 항상 걱정했던 일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벼락이 땅에 내리치는 것 같은 일이 발생해 버린 것이다. 이진기는 만약 어느 날 김나희와 곽안나가 만나게 된다면 어떤 장면일지 예전부터 걱정했었다.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짜릿하다. 이진기는 자신이 출세한 이래로 가장 큰 일은 홍콩에서 주식 시장을 구제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수십조 원 자금 대결과 월가 최고 큰손과의 싸움 말이다. 하지만 그때 그는 흥분하기는 했지만 두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진기 대표는 정말 쫄았다. 정말 약간 찌질하기까지 했다. 김나희든 곽안나든 둘 다 보통 여자가 아니다. 각자만의 장점이 있고, 각자만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진기는 콧등을 문지르며 고개를 돌려 방 안쪽을 바라보았다. 곽안나는 여전히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서 손에는 차 세트가 세팅된 트레이를 들고 살짝 웃으며 걸어 나왔다. “안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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