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0화
우재준은 감격과 감동의 눈빛으로 이진기를 바라보았다. 그는 이진기가 본인에게 보상하고 싶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한 번 맞고, 10억이라니.
우재준의 몸값이 수백억이라고 할지라도, 지금 현금 10억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거나 다름없다.
이렇게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올림픽 유치 파티는 일은…….”
이번에는 이진기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임이천이 먼저 말했다.
“네가 해, 난 뺏을 자격 없어.”
모든 일이 그 파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지금 임이천은 파티 주최권을 바라지도 않을뿐더러, 만약 일이 이렇게 될 줄 예측했다면 애초에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럼, 이제 QC 엔터 일만 남았네.”
이진기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임이천을 바라보았다.
“두 가지 선택권을 줄게. 첫 번째는 내가 QC 엔터를 전면 인수하는 거.”
임이천은 이 말을 듣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QC 엔터는 집안에서 자신에게 맡긴 것이기에 절대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됐다. 만약 문제가 생겼다가는 집안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아무리 임씨 집안이라도 시세 4,000억에 달하는 QC엔터는 중요한 자산이다.
게다가 이 이틀 동안의 주식 대전을 거치면서 QC 엔터의 현재 시세는 6,000억에 육박했다!
아무리 사정이 이렇다 해도 임씨 집안에서 QC 엔터를 터무니없이 줄 수는 없다. 이 책임은 임이천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인 임정빈조차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임이천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얌전히 이진기의 두 번째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 번째는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 40%를 임씨 집안에서 출자해서 인수하는 거야, 금액은 4,000억.”
이 두 번째 선택지는 임이천을 물러날 수 없는 궁지에 몰아넣었다.
“4,000억은 너무 비싸!”
임이천이 비분해하며 소리쳤다.
아무리 임씨 집안이 큰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 때나 마음대로 4,000억을 쓸 수는 없다.
게다가 임이천은 임씨 집안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
이진기는 담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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