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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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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노트북에 세게 맞았지만, 전혀 아프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 마지막 방어선은 무너졌다. 그는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말도 안 돼요! 이건 몇 년 전 일인데, 이 영상을 녹화해서 가지고 있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돼요!” “세상에 안 되는 게 어디 있어!?” 임정빈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임이천을 손가락질했다. “저따위 짓을 하고서 다른 사람들을 평생 속일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 이제 할아버지 손에 저 영상이 들어갔는데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임정빈 아내도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당황해하며 말했다. “여보, 아버님 성격으로 봤을 때 이천이가 마약하고 저런 짓들을 했다는 걸 알면 분명 집안에서 쫓아낼 거예요! 빨리 방법 좀 생각해 봐요.” 임정빈은 분노에 차올라 포효했다. “방법? 무슨 방법? 이번 일은 저놈뿐만 아니라 나까지 힘들어지게 만들 수 있어!” “내가 형제들하고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했었는지 네가 몰랐던 것도 아니잖아? 그때 널 QC 엔터 회장 자리에 앉히려고 내가 얼마나 많이 골치 아프고 얼마나 큰 대가를 치렀는지 모르냐고? 그런데 지금 네가 이렇게 만들어!?” 말을 하면 할수록 화가 더 나자, 임정빈은 임이천의 배를 걷어차 버렸다. 배를 얻어맞은 임이천은 바닥에 엎드려 울부짖었다. “아빠,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임정빈은 엉망이 된 모습의 임이천을 차갑게 노려보았고, 실망감이 극에 달하였다. 차라리 지금 임이천이 배짱이라도 있었으면 최소한 싸울 용기는 있다고 판단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그렇게 기대하고 있던 아들의 이런 형편없는 꼴을 보자 임정빈은 화가 나기도 하면서 힘이 빠지기도 했다. 그가 정말 자기 친아들을 상관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이번 일은 너무 심각해서 그조차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 수십 년 동안, 임정빈은 오랫동안 이런 막막한 감정을 느끼지 못했었다. 그런데 다시 경험하게 된 이 막막한 감정이 자기 아들때문에 느끼게 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 이때 집사가 조용히 다가와 전화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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