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화
갑자기 지른 고함 소리에 모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고, 고통과 억울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최국영을 불쌍하게 쳐다보았다.
오진우의 성격은 거칠고 험해서 이렇게 아무런 징조도 없이 사람을 때리는 일도 처음은 아니었다.
“네가 내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그 어린놈이랑 우재준이 널 때렸다는 건 날 때린 거나 다름없잖아! 그런데 이렇게 얻어맞고서 여길 기어 와?! 제정신이야?!”
오진우는 최국영의 멱살을 덥석 움켜쥐었고 눈빛에서는 음산함이 가득했다.
“그럼 사람 몇 명 불러서 때렸으면 되는 거 아니야?”
휘청거리며 차가운 눈빛의 오진우를 바라보자 최국영은 바들바들 떨면서 말했다.
“도련님, 잘못했습니다.”
“머저리 같은 놈!”
오진우는 최국영을 밀어 젖히고 차갑고 매서운 눈빛을 번뜩였다.
“이진기라고? 들어본 적도 없는 물건이 감히 내걸 뺏으려고 해? 심장이 열 개라도 되는 거야?”
말하면서 어두운 표정의 오진우는 휴대폰을 꺼내 전화 한 통을 걸었다.
잠시 후, 전화가 연결되었다.
“진우 도련님, 무슨 일이시죠?”
우재준의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진우는 험상궃게 웃으며 차갑게 말했다.
“너랑 이진기라는 놈이 누구든 상관없어, 여기 G시에서 나한테 맞서려면 본인 주제부터 파악해야 할 거야!”
“오늘 밤 나하고 SN엔터 형제하고 저녁 식사 약속이 있거든, 너희도 SN엔터 사고 싶은 거 아니야? 내가 너희한테 기회 안 줬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으니까 배짱 있으면 어디 오늘 밤 와보던지!”
“G시에서 이 오진우가 원하는 물건은 아직까지 감히 뺏으려고 했던 사람이 없었어. 그 자식한테 이 말 꼭 전해, 오늘 밤 온다면 그 용기는 칭찬해 주겠지만 결국 죽을 거고, 만약 못 오겠다면 그냥 바로 죽여버릴 거야!”
다른 한편의 우재준은 전화를 끊은 후 복잡해졌다.
그가 어찌 이것이 함정이란 걸 모르겠는가?
그러나 가까스로 이씨 형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가든 안 가든 우선 이진기에게 말을 해야 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이진기에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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