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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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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최국영은 오장 육부가 뒤집어진 것만 같았고 복부에 심한 고통이 느껴졌다. 그는 일어나려고 애썼지만 온몸에 힘이 빠져서 겨우 고개를 들어 이진기의 구두까지만 볼 수 있었다. 이진기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쪼그리고 앉아 몸을 숙여 최국영의 얼굴을 보고 그의 뺨을 두드렸다. “말끝마다 멍청이라고 부를 때는 재미있었지?” 최국영은 이를 악물었지만 이런 순간에는 그가 아무리 배짱이 있어도 감히 말을 할 수 없었다. “말끝마다 G시가 어쩌고 하면서 잘난척할 때도 재미있었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최국영은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참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죽일 배짱 있으면 빨리 죽여!” “고집 있네.” 이진기는 웃다가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너 겨우 G시 최하층 건달일 뿐이야, 그런 네가 내 앞에서 허세를 부려?” 손으로 최국영의 뺨을 잡고서 그의 머리가 자신을 보도록 들은 후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G시가 대단한 거랑 너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 네가 G시에서 몇 년 놀았다고 네가 G시 사람이라도 됐다고 착각하지 마.” 최국영은 온몸이 떨려왔는데 화 때문인지 아픔 때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그저 이진기의 이 몇 마디가 마치 인간의 모든 존엄성을 깨뜨리고 땅에 떨어뜨려 짓밟는 것만 같다고 느껴졌다. 이런 기분이라면 최국영 손에 만약 비수가 있으면 바로 이진기를 찔러 죽였을 것이다. “대표님, 이 자식 팔 하나 못쓰게 만들겠습니다.” 유채강은 진작부터 오만방자한 최국영이 불쾌했는데, 아직도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이진기를 노려보고 있자 참지 못하고 말했다. 유채강 마음속 이진기는 그에게 생명의 은인이고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누구라도 이진기를 모욕하는 건 용납할 수 없었다. 그는 이진기에게 목숨 하나를 빚졌기 때문에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어느 날 정말 목숨이 걸린 상황이 온다면 그는 정말로 이진기를 위해 몸을 날릴 것이다. 이 말을 듣자 최국영의 머릿속에는 유채강이 마치 신과 같이 자신의 수하 다섯 명을 때려눕힌 장면이 스쳐 지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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