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7화
우재준은 이 말을 듣고 화를 냈다.
“널 어떻게 못한다고? 최국영은 건드리면 골치 아픈 놈이야, 예전에 싸움 때문에 징역까지 살고 나온 놈이라고. 게다가 지금은 오진우까지 뒤에 있단 말이야.”
“너 아직 창창한 나이인데 너무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안 돼. 이런 상황에서 찌질하게 달아난다고 해서 창피한 게 아니야. 이런 손해를 볼 필요가 없어.”
이진기는 고개를 저으며 한 걸음 나아가서 오히려 우재준 앞에 서면서 그를 보해했다.
“채강아!”
이진기가 가볍게 한번 소리쳤다.
그 순간 며칠 동안 한가해서 온몸이 근질근질하던 유채강은 즉시 앞으로 걸어 나와 최국영과 패거리를 차갑게 노려보았다.
최국영 곁에 있던 커다란 덩치 대여섯 명은 자신감 넘치는 이진기의 행동을 보더니 웃음을 참지 못했다.
“멍청한 놈! 겨우 한 명으로 덤비겠다고?!”
“애들아, 저 자식 바닥에 깔아버려! 난 저 자식 얼굴을 밟고 또 허세 부릴 수 있는지 물어볼 거니까!”
최국영의 말이 끝나자 남자 다섯 명이 험상궂은 표정으로 걸어왔다.
유채강이 이진기를 한 번 보았다, 이진기에게 이 중 몇 명을 불구로 만들지 묻고 있었다.
이진기는 이런 깡패들 때문에 소송을 하고 싶지 않아서 담담하게 말했다.
“살살해, 교훈 정도만 주면 되니까.”
유채강은 실망한 듯 한숨을 내쉬며 몸을 돌리면 목을 풀었고 온몸에서는 우두둑 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낮게 숨을 한 번 들이쉬고는 호랑이가 우리에서 튀어나오는 것처럼 다섯 명을 향해 돌진했다.
그 모습은 마치 상대방이 세력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만 같았다.
그 다섯 명도 순간 멍해졌다.
이 사람들은 지금껏 이 숫자로 위협을 보이면 상대 쪽에서 대부분은 먼저 꼬리를 내렸었다. 그런데 지금 혼자면서 이렇게 기세등등하게 자신들에게 돌진하다니?
“뭐해! 시작해! 죽여버려!”
최국영이 분노하며 소리쳤다.
양쪽은 순식간에 혼전을 하면서 한 뭉치가 되었다.
이진기에게 막힌 우재준은 정말 초조했다. 그는 이진기가 이렇게 충동적일 줄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 아마 오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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