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화
우재준은 이진기를 위아래로 한 번 훑어보더니 만족해하며 말했다.
“아주 좋아, 젊은 인재야. G시에도 너 같이 훌륭한 인재는 드물지.”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과찬이세요, 운이 좋았던 거죠.”
우재준은 크게 웃으며 호탕하게 말했다.
“가족은 서로 닮는 다더니, 너랑 동성이 젊었을 때랑 많이 닮았어. 능력 있고 겸손하기까지 하다니.”
두 사람은 서로의 칭찬을 몇 마디 나누고서 오재준이 먼저 본론을 꺼냈다.
“진기야, 동성이 말로는 네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인수하려고 한다고 해서 나도 여러 곳을 알아봐 줬지.”
“결론적으로는 너도 알다시피 SN엔터테인먼트에서 팔겠다는 의향이 있었어. 그런데 이 엔터사 대표인 두 형제의 내부 의견이 맞지 않아서 지체되고 있었고.”
“그런데 한 번 이렇게 지체된 순간 문제가 발생한 거야. 경쟁자가 나타났는데 뒷배경이 대단한 사람이야.”
말을 듣고서 이진기가 물었다.
“어떤 사람이죠?”
우재준이 소탈하게 웃으며 말했다.
“G시는 다른 도시와는 달라, 높으신 분들이 너무 많아. 내가 들은 소식으로 이번에 너랑 경쟁하려는 사람은 G시 국회의원 집안이라는 거 같아.”
이진기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G시의 국회의원 집안이라면 다른 지역의 재벌이 와도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 집안은 홍보 쪽으로 깊은 연관이 있는 거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그 집안 자제가 엔터 회사를 인수하려고 하지 않았겠지, 어쨌든 집안의 지원이 있어야 일을 처리할 수 있을 테니까.”
우재준은 안색이 굳어지며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네 결심이 크다면 한 번 시도는 해보고,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거면 포기하는 걸 추천할게.”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재준 삼촌, 그래도 저도 이왕 왔으니까 이렇게 쉽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상대방 배경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사업하는 입장에서 상대방이 마음에 들었다고 내가 바로 포기해야 하나요? 세상에 그런 법은 없잖아요.”
우재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 그럼 오늘 저녁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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