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화
홍콩 선박 사업에 관련되었기에 이진기는 바로 조선소 사업을 하는 표천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이런 사소한 일로 표천왕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표씨 집안 아들은 모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멀리 홍콩에 있는 표천왕은 이진기의 전화를 받고 굉장히 의외였다. 하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눈 후 이진기는 전화 건 용건을 말했다.
표천왕은 이진기가 말을 다하기도 전에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
“진기 네가 말한 한국 B시의 정씨 집안 조선소에 대해서는 나는 잘 모르겠구나. 왜냐면 우리 밑에 하청업체가 너무 많고 일반적으로 그런 일들은 직원들이 하는 거니까.”
“그렇긴 하지만 이 일은 내가 직원에게 시켜서 잘 처리하라고 할 테니 걱정 마.”
표천왕의 태도는 충분히 이기의 체면을 세워 주었다.
홍콩 4대 명문가 오너 중 한 명인 그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태도를 보여준 것이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홍콩에 가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이진기도 예의를 아는 사람이기에 웃으며 말했다.
표천왕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그래, 홍콩에 오면 꼭 보자고.”
두 마디 더 한 후에 이진기는 전화를 끊었다.
“방금 그 사람은......”
김나희는 경악한 얼굴로 이진기를 바라보았다.
비록 이진기가 홍콩의 4대 명문가와 사이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이진기가 표천왕에서 건화를 걸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현실감이 없는 것만 같았다.
“네가 생각하는 그 사람 맞아, 다음에 홍콩 가서 같이 만나자.”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김나희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방금 네가 총 열 마디 정도 한 것 같은데, 그중 여덟 마디는 인사말이었으니까 단 두 마디로 일을 끝내버렸어.”
“네 남자의 능력 봤지, 가자, 점심 먹으러.”
이진기가 웃으며 김나희의 손을 잡고 사무실을 나섰다.
......
홍콩, 표천왕은 확실히 이진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전화 통화를 마치고 바로 전화를 연결했다.
그의 아들 표유현에게 전화를 걸은 것이다, 현재 표씨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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