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화
이진기가 메리어트 호텔에 머물고, B시에 있는 한 복수할 기회는 널리고 널렸다.
정모검이 떠나는 모습을 보지도 않고 이진기는 직원에게서 방 카드를 받고 엘리베이터로 향하며 김나희에게 말했다.
“부동산 회사 B시 책임자 오라고 해야겠어.”
김나희는 대답을 하고 전화를 걸었다.
이제 막 두 시간 남짓 차를 타고 B시에 도착한데다가 또 정모검이란 불쾌한 남자를 만나서 김나희도 바로 놀러 나갈 기분은 아니었다.
호텔에서 목욕을 한 후 이진기와 함께 책임자가 오기를 기다렸다.
대표님 호출에 책임자는 매우 신경이 쓰였지만 30분여 만에 이진기 앞에 도착했다.
“김 대표님, 이 대표님, 안녕하세요.”
유 전무는 총명하고 세련된 40대 초반 남성이다. 이전에 S그룹의 핵심 인재로 능력이 괜찮았기 때문에 김동성이 부동산 회사로 이동시켜 시장 개척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다만 B시에서는 그뿐만이 아니라 진희 부동산 전체의 모든 프로젝트가 수렁에 빠졌다.
“진희 부동산 B시에서의 상황 보고하세요.”
이진기는 와인병을 들고 두 사람에게 한 잔씩 따라 주고 유 전무에게 앉으라고 했다.
유 전무는 비록 S그룹에서 나온 상황 이자만 눈앞에 있는 이진기가 진희 부동산의 2대 주주일 뿐만 아니라 김동성의 미래 사위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부동산 회사뿐만 아니라 미래의 S그룹이 전부 이진기 것이 될 것이다.
게다가 이진기가 지금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류층으로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가 날로 무거워져서 처음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두 대표가 같이 있으니 유 전무는 감히 태만한 태도로 있을 수 없었다.
“진희 부동산이 현재 B시에서 주로 하려는 프로젝트 이름은 산수 시티입니다.”
“이 땅은 이전에 진희 부동산이 이미 경매로 낙찰받았습니다. 위치는 해변가이며 계획은 B시 고급 주택 단지로 건설하여 오션뷰 개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당시 이 땅을 낙찰받았을 때 진희 부동산의 주요 경쟁 상대인 진수 부동산은 B시에서 세력이 강한 정씨 집안의 핵심 사업입니다. 그래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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