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화
당장 꺼지라는 한 마디 말.
이진기의 목소리는 스피커를 통해 10배 가까이 커졌다.
가뜩이나 당황한 마크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놀라 주저앉았다.
“풉......”
현장의 많은 사람들은 마크가 낭패를 당하는 모습을 보자 참지 못하고 웃음이 삐져나왔다.
오금민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중간급 직원들과 연예인들은 자신의 아들 마크를 구경했지만, 회사의 고위급 임원들은 모두 자신을 보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이 이렇게 모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 오금민은 자신이 어떻게든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일어나서 무대에 올라 이진기의 곁으로 가서 말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진기가 먼저 발견하고 담담하게 말했다.
“지금 일어나신 분은 누구시죠?”
시종일관 한쪽에서 조용히 모든 것을 지켜보던 유 비서는 곧바로 올라와 이진기의 귀에 말했다.
“저분은 오금민 부사장입니다...... 마크의 아버지입니다.”
“그럼 오지 마시고 거기 서서 말씀하세요.”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오금민은 안색이 짙어지고 눈빛 깊은 곳에서 분노를 드러냈지만 제자리에 서서 이진기에게 말했다.
“이 회장님, 저쪽은 내 아들 오 마크라고 하고 오늘 채용 때문에 회사에 온 겁니다. 회사에서는 마크를 팀장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누가 인사 담당입니까?”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쥐 죽은 듯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모두의 시선이 오금민을 향했다.
오금민의 안색이 더욱 안 좋아졌다.
그는 마크가 오늘 채용 때문에 왔다고 했지만 사실 거짓말이었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들을 진작에 회사에 꽂아 넣을 생각이었다.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이 회사에서 제멋대로 나쁜 짓을 하여 적을 적지 않게 만들었고, 아들도 자신을 따라 부잣집 도련님 행세를 하며 난동을 피워 임연석 등의 고위 임원들이 마크의 채용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오 부사장이 인사 담당을 합니다.”
유 비서가 이진기에게 설명했다.
“그러니까 인사 담당을 하시는 부사장이 자신의 아들을 회사에 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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