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화
HY엔터테인먼트 건물은 총 26층로 이루어져 있고 이진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가장 꼭대기 층인 임명현의 사무실로 향했다.
“이 대표, 올 거면 연락하고 오지 그랬어. 그럼 내가 미리 사람 시켜서 맞이하라고 시켰을 텐데.”
임명현은 하하 웃으면서 먼저 일어나 문 앞으로 다가가 이진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HY의 모습이 어떤지 한번 먼저 봤어요, 역시 절 실망시키지 않네요.”
이진기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임명현은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는 유 비서는 나가라는 손짓을 했다.
이진기와 같이 앉은 후 입을 열었다.
“회사마다 각자 어려운 부분이 있지. 솔직히 말하자면 이 2년 동안 내가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확실히 관리를 소홀하긴 했어. 그래서 일부 임원들 중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기는 해.”
임명현은 말하면서 자신의 관자놀이를 눌렀다.
“회장님, 지금 저한테 골칫덩이를 주시는 거예요?”
이진기는 미간을 문지르며 말했다.
임명현은 웃으며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 대다수 임원들은 대부분 근면한 편이야. 예를 들면 지금 사장인 임연석은 내가 어렵게 초빙한 인재니까 안심하고 일 시켜도 돼.”
“제가 알아보고 난 후에 얘기할게요.”
이진기가 말했다.
“그럼 우리 일어설까? 조인식 준비도 다 됐고, 모든 임원들과 회사에서 중요한 연예인들도 다 도착했어.”
임명현이 말했다.
이진기도 일어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가시죠.”
회사 25층 회의실.
이렇게 큰 회의실에 지금 빈자리가 없었고 모두가 귓속말로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맨 앞줄에는 모두 HY의 임원들이 앉아 있었다. 사장인 임연석은 40대 초반의 남자이고 금테 안경을 쓴 진중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옆에 부유해 보이는 중년 남자가 옆에 다가와 물었다.
“임 사장님, 회장님이 무슨 계획을 하시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갑자기 회사를 파신다니요? 소문에는 한국 사람이라던데 뭐 아시는 것 좀 있으세요?”
임연석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모르겠네요. 그런데 회사가 누구한테 팔리던 자기 하던 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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