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화
“예뻐요.”
이진기는 진심으로 말했다.
주영은 웃으며 몸을 돌려 가려고 했지만, 그 오 씨 성을 가진 재벌 2세가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제 됐지? 이제 꺼져.”
“난 HY에 일 때문에 왔는데 내가 왜 꺼져야 하죠?”
이진기가 반문했다.
마크 오는 웃음이 터질 뻔했다.
“어이가 없네, 이 촌놈이 지금 무슨 말을 지껄이는 거야? 네가 HY에서 무슨 볼일이 있다는 거야?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고 있어?”
“당장 빨리 꺼져! 아니면 지금 바로 경비원 불러서 쫓겨날 줄 알아!”
이진기는 냉담하게 말했다.
“그쪽은 이 회사 사람이에요?”
마크는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 아빠가 HY 부사장이야!”
“내 질문은 당신이 이 회사 직원이냐고 물은 건데.”
마크의 얼굴은 점차 어두워졌다.
“정말 끝까지 가보자는 거야? 어디서 허세를 떨고 있어, 좋아......”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것을 보고 주영이 서둘러 마크에게 말했다.
“마크, 우리 어서 올라가자. 오늘 정말 중요한 회의라고 했잖아. 임 회장님께서 직접 오신다고 했으니 늦으면 안 돼.”
마크는 음흉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이진기를 한번 쳐다보고서 이를 악물고 말했다.
“어이 촌놈, 오늘 운 좋은 줄 알아!”
말하면서 마크는 옆에서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중년 남자에게 말했다.
“여긴 HY엔터테인먼트야! 개나 소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일 때려치우고 싶어? 때려치우고 싶으면 우리 아빠한테 바로 말해줄게, 당장 꺼지게 만들어 줄게!”
“아, 아닙니다. 도련님 걱정 마세요, 당장 경비원 불러서 쫓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중년 남자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차가운 콧방귀 소리와 함께 마크는 냉소를 지으며 이진기를 힐끗 보더니 말했다.
“촌놈, 홍콩은 너 같은 놈들이 와서 허세 떠는 곳이 아니야! 잘 기억하고 당장 꺼져!”
말하면서 마크는 주영과 함께 떠났다.
마크의 뒷모습을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이진기는 회사 내부로 발을 향했다.
중년 남자가 아이고 소리를 내며 급히 경비원 두 명을 데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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