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5화
이진기는 이소영을 집에 데려다 줄 사람을 배치한 후, 자신은 X시로 향했다.
이진기가 곽씨 집안 대문 앞에 도착해 집 안으로 들어가던 중, 익숙한 인물을 보게 되었다.
“진규 삼촌, 오랜만입니다.”
이진기를 본 곽진규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고,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네가 좋은 소식을 전해주자마자 바로 달려왔어. 이진기, 정말 H 국의 자랑이구나!”
“후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X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진기가 물었다.
“모두 각자의 자산을 정리하느라 바쁘고, 서로 상종하지 않으려 하고 있어. 지금 단계에서는 괜찮아 보이네. 이런 일은 네가 걱정할 필요가 없어. 이번에는 좀 쉬어야 하지 않겠나?”
곽진규는 이진기의 어깨를 토닥이며, 자신보다 한 뼘 더 큰 이진기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H 국에 정말 훌륭한 젊은이가 나왔구나!’
“아직 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룹 쪽에도 처리해야 할 일이 있고, 비록 M 국과의 계약은 이미 체결되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이 남아 있습니다.”
곽진규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지만, 이는 한세븐 펀드 내부의 일이었다. 곽진규에게 한세븐 펀드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문제였기에, 더 묻는 것은 무례해 보일 수 있었다.
“알았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라. 우리 사이에 무슨 격식이 필요하겠어.”
“알겠습니다, 진규 삼촌.”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가면서 마침 곽안나와 곽안우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보았다. 곽안나와 곽안우도 이미 X시 집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진기가 오자마자 곽안우는 곧바로 이진기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너 정말 대단하구나. 이제는 세계 재단들도 네 앞에서 한 발 물러서야 하잖아. 협상 테이블에서 기분은 어땠어?”
이진기가 오자마자 곽안우는 질문을 쏟아냈다.
“오빠, 할아버지가 진기 오빠를 기다리고 계셔.”
그러자 곽안나가 옆에서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곽안우는 즉시 길을 비켜 주며, 이진기의 뒤를 졸졸 따라갔다.
“먼저 들어가 봐. 이번에는 함께 제대로 식사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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