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1화
보고한 사람은 이경한과 반종현이었지만, 함께 온 사람들에는 모윤석, 기석현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이진기 주위에 항상 모여 있는, 국내에서 한 자리 차지한 집안의 후계자들이었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이경한과 반종현을 중심으로 모여 있었다.
보고를 들은 이진기는 큰 방을 하나 잡고, 사람들에게 모두 차를 내주라고 지시한 뒤 물었다.
“여러분, 무슨 일이죠?”
이경한과 반종현은 서로 눈빛을 교환한 뒤, 반종현이 이경한에게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경한 도련님이 말하죠.”
그러자 이경한이 웃으며 이진기에게 말했다.
“오늘 일어난 일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였으나,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이진기는 진짜 내용이 뒤에 있음을 알고 있었다.
오늘 코스닥은 천 개의 주식이 하한가로 시작된 참담한 상황에서 시작되었고, 이어서 사회보장기금의 시장 진입 계획이 발표되었다. 만약 이런 큰일이 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면, 그들은 정말 죽을 날이 머지않았을 것이다.
이경한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각자 집안과 상의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이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하루 이틀 협력한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빨리하세요.”
이경한은 깊게 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그 전에, 최근 우리 회사가 겪은 상황을 먼저 말하겠습니다. 알다시피, 우리 집안은 많은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외국 무역 사업이 잘되어 있어서 많은 해외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M 국과 ADL 국과의 거래가 많습니다. 최근, 특히 퀸텀 펀드가 국내 곡물 가격을 악의적으로 조작하기 시작한 이후, 우리는 M 국 협력업체로부터 협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간단한 선택 문제입니다. M 국 협력업체는 우리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자신들과의 협력을 끝내든지, 아니면 진희와의 모든 협력을 끝내고 진희에서 철수하라는 것입니다.”
이경한의 말을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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