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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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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9화

‘9조 원!’ 이 말을 들은 맹씨 가족 모두가 숨을 들이쉬었다. 맹효강 역시 자존심이 강한 것일 뿐, 이 시대에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라면 절대 어리석지 않았다. 맹효강은 9조 원이 어떤 개념인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금액은 그저 이진기를 도전할 자격이 있을 뿐이다. 아무도 이진기가 허풍을 떨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양쪽의 실력 차이가 너무나 컸기 때문에, 이진기는 그들에게 허풍을 떨 필요가 없었다. 마치, 당신이 개미에게 태양을 주먹 한 방에 터트릴 수 있다고 자랑할 필요가 없듯이 말이다. 이는 허풍이겠지만, 개미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과 개미 모두가 당신의 주먹 한 방으로 그들을 산산조각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맹효강에게는 산업, 가치, 미래에 대해 논하는 것보다 실제 숫자로 나타나는 차이가 훨씬 명확하게 다가왔다. 이 9조 원이라는 숫자만으로도 맹효강은 자신이 너무 자만했음을 깨달았다. 젊은이들은 감정을 숨기지 못하니, 맹효강은 얼굴이 빨개져서 말을 더듬으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9조 원은커녕, 주머니 속의 5만 원도 누나인 맹효현이 용돈으로 준 것이었다. 이진기는 당연히 맹효강 같은 아이와 따질 생각이 없었고, 맹효강의 괴리감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이윽고 이진기는 고개를 돌려 맹효현에게 웃으며 말했다. “전에 유군과 이야기했어요. 우리 진희 회사의 부동산 중 하나를 골라서 집을 마련하라고 했는데, 유군이 보는 눈이 없어서 선택할 줄 몰라요. 이 부분은 효현 씨가 결정하면 되곘네요.” 맹효현은 먼저 유군을 쳐다보았고, 남편이 반대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기쁘게 이진기에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진기 사장님.” 이진기는 너무 격식을 차리며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맹효현이 유군의 의견을 먼저 물어본 작은 행동이 이진기를 매우 만족시켰다. “자, 이만큼 서 있었으니, 이제 위로 올라가서 앉아도 되겠죠?”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맹효현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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